영화 아저씨를 봤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좋아하는 액션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리얼리티가 살아있다는 느낌이랄까요.
본시리즈보다는 아니지만, 테이큰보다는 낫더군요.
감성액션이라는 측면에서 레옹, 맨온파이어 등에 피해선 아저씨가 '감성'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랄까.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서 감성을 밋밋하게 깔아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원빈과 소녀와의 정신적인 교감을 보여주는 부분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히려 초반부터
조연과 단역들의 폭력적인 액션장면에 비중을 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계속 중간중간마다 쓸데없이 나쁜놈들이 폭력하거나 지네끼리 폭력하는 장면이 너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감성액션영화는
주인공과 소녀의 정신적인 교감?으로 마음을 닫고 살던 주인공이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시 살아갈수있게끔
마음을 잡을 즈음에 소녀가 나쁜놈들한테 위기를 맞게되야
좀더 극적인 면이 가미되서, 주인공이 정말 나쁜놈들 혼내주는게 통쾌하다고 생각될텐데
이런면에서 사실 레옹이나 맨온파이어에 비해서 마지막 소녀와의 재회장면은 그렇게 감동적으로 다가오질 않았습니다.
덧붙여서 원빈 대사들이 좀 손발오그라들더군요
가뜩이나 없는대사에 목소리 깔아서 말하는데, "내일을 사는 사람은 오늘만 사는 사람한테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