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track : 마당을 나온 암탉 주제곡 엄마의 사랑으로]

오늘 보고 온 우리나라의 어린이 영화

졸지에 집나와 남편은 커녕 모성애 하나로 입양한 아들키우는 미혼계(鷄)

마당을 나온 암탉 입니다. ^^

아시는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사실 제가 요즘 지브리 특집을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에는 이런 작품들이 없나...하며 궁금해하고

아쉬워 하던 찰나에 보게된 한국의 가족영화입니다.

사실 한국 토종 만화영화 하면

저에겐 초딩시절 본 라젠카가 갑이었는데요 ㅠㅠ

지브리특집을 진행하면서 뭔가 서정적이고 순수한 만화영화 없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오랜 친구에게 마당을 나온 암탉이라는 영화가 개봉했다는

소식과 함께 함께 보자는 소식이 왔습니다;

상영관에 들어가기도 전에 우리의 초글링들이 쭈욱 줄 서있더군요 ㅎ

하지만 초글링들의 관람매너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ㅋㅋㅋ

각설하고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상당히 희망적인 뉴스를 전해드리고 싶어요.

사실 우리나라엔 하울, 토토로, 공각기동대 등등 일본의 만화영화 작품들이

많이 대중을 사로잡았을 뿐더러

디즈니, 픽사등 쟁쟁한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라푼젤 슈렉 쿵푸판다 리오 등을 내놓으며

한국의 애니메이션 입지를 좁히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본 작품을 감상하면서 느낀점은

이러한 작품들이 초석이 되고

발판이 되어주기에 적절한 견고함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조금만 다듬는다면.... 조금만!!!!

하는 2%부족한 느낌이 들더군요 ㅠㅠ

하지만 이게 어딘가요?

오히려 메시지 전달은 간단 명료하고 직설적이며

작화, 컨셉트 또한 매우 한국적인 이런 토종 한국 애니메이션이

현재 한국 예매율 3위에 빛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듯 스토리또한 참신하구요.

예측가능하지만 어린이 영화라는 점에선

아이들에게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정신을 간접적으로

교육시켜줄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감동적이기도 하구요 ㅠㅠ 잎싹아주머니의 헌신이란 ㅠㅠ크윽...]

어쨌든

한국 애니메이션의 희망과 더불어 자녀뿐만 아니라 우리가 잊고지네던 숭고한 사랑과

헌신, 희생의 참된 의미를 가르칠수있는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