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의 큰 사회적 큰 반향으로 인하여 광주 ' 인화학교' 관련 전면 재수사가 급파 되었다고 하네요.
어찌보면 문화의 힘이 이렇게 크고 무심한 인간의 심리를 움직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영화를 좋아하는 '일人'으로 참 다행이네요.
소설로 접하였을때 받은 큰 충격을 영화에서 어찌 표현했을까? 궁금하고
걱정되기도 하고..잠재웠던 분노가 이끓는데 도저히 안보고는 못 배기겠더라고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부랴부랴 영화예매하고 혼자 보러 갔습니다.
이 영화는 뭐 남자랑 보러가기엔 할 얘기 없게 만들것 같고
여자랑 보러가기에는 할 얘기 너무 많게 할 것같아서
그냥 혼자 보러갔어요,
덕분에 양 옆 커플에 낑긴채로 팔짱끼고 봐야 했지만
뭐 ~ 그런거 개의치 않고 오히려 더 당당하게 노래를 들으면서 있는데
여친을 위해 자리 좀 비켜 달라는 남자의 말에 예예~ 거리면서 자리 옮기기 바빴죠 ... 늅늅 ㅠㅠ
주저리는 그만하고 영화얘기를 해볼까요?
소설을 먼저 접하신 분들이라면 영화 구성을 맛깔지게 잘 했구나~ 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연출도 그러했거니와, 배우들 초이스 또한 탁월했습니다.
악역을 맡으신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외모에서 풍기는 비열함이란.. 에휴
사건의 배경이 되는 '무진'(가상배경) 또한 '하얀안개의 도시 무진'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사건을 은폐하려는 도시의 상징성을 암시해 줍니다.
하지만 원작 소설에서 만큼의 큰 충격을 받진 않으실 텐데요.
적나라한 소설의 표현을 스크린으로 보여주기에는 정신적으로 .... 다행인듯 싶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좀 울었는데요..
슬퍼서라기 보다 열받고,, 아이들이 불쌍하고,, 미안하고,, 무관심에 대한 반성이랄까요?
이번 재수사를 통해서 처벌받아야 하는 사람은 도마위에 광주 '인화학교' 그 비리를
말끔히 정리해 주시길 바라겠어요.
아 점심시간 끝났다!
제 평점은요
두둥
동그라미 네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