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영화 _ 01

바람난건달 작성일 11.09.29 16: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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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영화 _ 01

 

 

1. 신이 맺어준 커플

Rab Ne Bana Di Jodi, A Couple Made By God, 2008

 

출연 :

샤룩 칸(수리), 아누쉬카 샤르마(타니)

 

줄거리 :

교수의 딸 결혼식에 초대받은 수리는 타니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안타깝게도 결혼식에 오던 신랑측의 차사고로 남편을 잃은 타니를 수리에게 부탁한다는 교수의 유언을 받아 둘은 결혼을 하게된다. 남편을 잃은 타니는 수리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어색한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평소 밝은 성격의 타니, 하지만 남편을 잃고 하루하루 괴로워 하고 이를 지켜보며 아무말 못하는 평범하고 재미없는 회사원 수리의 결혼생활은 쉽지만은 않은데 어느날 타니는 타지에서 온 유명한 댄스스쿨에 다니고 싶다고 수리에게 부탁을 하고 춤을 배우러 다니게 된다.

수리는 타니에게 비밀로 하고 미용사 친구의 도움으로 변장을 하고는 댄스스쿨에 들어간다. 그녀의 마음을 얻기위해 외모 뿐만이 아니라 성격까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 수리. 이둘은 서로 파트너가 되어 댄스경연을 준비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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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내 사랑을 기대하지 않고 날 사랑할 수 있어요? 사랑에 고통을 느끼지 않나요."

"사랑은 신의 선물인데 어떻게 고통을 느껴요. 만약 사랑의 보답을 바란다면 사랑이 아니죠...

난 당신에게서 신을 봐요. 그래서 나는 사랑에 빠진거에요."


나에게 인도영화의 시작이자 샤룩 칸이라는 배우에 빠지게 만든 영화 신이 맺어준 커플. 영화가 나왔을 당시 포스터만 보고 인도영화...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내용이겠지... 하고는 지나쳤다가 어느날 큰 마음 먹고 봤다가 큰 재미와 감동을 받은 영화입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샤룩 칸은 인도에서 국민배우입니다. 최근의 내이름의 칸에서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연기를 정말 잘 하시는 분이죠. 개인적으로 전 이분의 약간 얼빠진 듯한 능청스러운 연기를 좋아합니다.

이영화는 사랑을 잃고 마음을 닫은 한여자를 사랑하는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 입니다. 그녀를 위해서 자신과 전혀 다른 또다른 사람이 되어 이중생활을 하는 수리는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타니를 보면서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이 변장한 라지라는 인물과 타니의 사랑은 점점 커져가는데 정작 본래 자신인 수리의 사랑은 잃어만 가는거죠.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참고로 본인의 짧은 지식으로 인도영화는 대부분이 3시간정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영화 중간에 잠시 쉬는 시간이 있답니다.^^ (그런데 극장 분위기 좀 어수선할듯...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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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평점 :

★★★★☆

 

 

 


 

2. 무슨 일인가 일어나고 있어

Something is Happening, 1998

 

출연 :

샤룩 칸(라훌), 까졸(안젤리)

 

줄거리 :

라훌은 부인을 일찍 떠나보내고 안젤리라는 딸과 함께 산다. 아내가 떠나기전 딸에게 편지를 남기고는 생일때마다 한통씩 보여준다. 안젤리의 8번째 생일날 엄마의 편지에서 아빠와 또다른 안젤리의 이야기가 쓰여져있다.

라훌과 안젤리는 대학동창으로 둘은 베스트 프렌드였다. 어느날 교장의 딸 티나가 학교로 오게되는데 왈가닥 천방지축 안젤리와는 반대의 이쁘고 세련된 티나. 라훌은 티나에게 호감을 보이고 둘은 점점 가까워진다. 그런 둘을 보고 안젤리는 라훌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단순한 친구만이 아니라는것을 느끼게 된다. 그런 자신의 마음을 라훌에게 전하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결국 안젤리는 그들에게서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기차에 오른 안젤리를 잡으려 하지만 결국 라훌은 안젤리를 떠나 보내고 만다. 티나는 자신이 둘사이에 끼어들어 갈라놓았다고 딸 안젤리에게 아빠의 사랑 안젤리를 돌아오게 하라고 딸 안젤리에게 편지로 부탁한다.

어린 안젤리는 아빠에게 안젤리를 돌려놓기로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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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항상 너의 눈에서 그 사랑을 보길 바랬어. 내가 내눈에 지닌 사랑처럼...

오늘 난 그 사랑을 보았어, 하지만 그건 내가 아니였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커플 샤룩 칸과 까졸입니다. 까졸은 최근 내이름은 칸에 나온 여배우입니다. 너무 아름다우신듯... 인도 여배우 중에 가장 좋아합니다. 까졸님의 톡톡튀는 연기와 표정들이 너무 좋습니다.

둘이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외모로 판단하는건 죄송하지만 칸님의 실제 부인은 조금 아닌듯... 까졸님도 결혼 하셨는데 남편분(남편도 배우임)이 칸과 영화에 출연하는걸 안좋아 한다고 그러네요.(그분도 이둘이 너무 잘 어울려서 샘나는듯...^^)


전체적으로 밝은 영화입니다. 누구나 한번 겪은 첫사랑의 감정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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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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