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영화 _ 03
5. 용감한 자가 신부를 데려가리
Dilwale Dulhania Le Jayenge, 1995
출연 :
샤룩 칸(라즈), 까졸(심란)
줄거리 :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딸 심란은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딸이다. 그런 아버지에게 심란은 친구들과 1개월동안 유럽여행을 다녀오겠다고 겨우 허락을 받고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다.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라즈와 그의 친구들과 유럽여행 동안에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된다. 그러면서 라즈와 심란은 가까워지지만 심란에게는 그의 아버지께서 정해놓은 약혼자가 있었다. 결국 여행은 끝이나고 둘은 헤어졌지만 라즈는 심란을 잊지 못하고 심란을 찾아 가기로 하는데...
"내 운명과 타협하려 했지만... 그 남자가 바람처럼 나타나서 나를 떨어진 낙엽처럼 쓸고 지나갔어요.
사랑이 이렇고 저렇고 많이 읽고 들었지만 나는 몰랐어요. 그 남자가 처음 손을 내밀었을때도... 오래 함께 있었는데 난 몰랐어요. 하지만 우리가 헤어지는 순간 처음 이 감정을 느꼈어요."
예전에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시절에도 이렇게 얼굴도 모르고 집안끼리 결혼하는 경우가 많았죠. 지금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정말 이런 경우라면 어떨까요? 간단하게 예를 들어 난생 처음 소개팅을 하는데 그사람과 무조건 결혼이라면 전날 용꿈,돼지꿈 동시에 꿔야겠죠...
이영화는 15년동안 상영중인 영화로 최장시간 상영으로 기네스에 오른 영화 입니다. 아마 인도 사람이라면 안본 사람 없겠죠... 국민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영화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칸님과 까졸님의 영화입니다. 아주아주 커다란 감동과 즐거운은 아니지만 정석적인 영화인것 같습니다.
개인평점 :
★★★☆
6. 까비꾸씨 까삐깜
Kabhi Khushi Kabhie Gham..., Sometimes Happy, Sometimes Sad, 2001
출연 :
샤룩 칸(라훌), 까졸(안젤리), 리틱 로샨(로한), 라니 무케르지(라이나), 카리나 카푸르(뿌자), 아미타브 밧찬(아버지역)
줄거리 :
항상 자랑스러운 아들 라훌 아버지는 라훌과 라이나를 결혼시키려고 한다. 허나 라훌은 이미 안젤리와 함께하기로 하고 아버지의 마음을 돌리려고 하지만 집안과 어울리지 않는 서민의 딸 안젤리를 허락하지 않고 누구의 축복도 받지 못한채 라훌과 안젤리는 집안을 떠나게 된다. 항상 형을 그리워 하던 로한은 집안의 전통에 따라 런던으로 유학을 떠난다고 아버지에게 허락을 받지만 사실은 형을 돌아오게 하기 위해 런던으로 떠나는데...
"그녀석이 아들로서 의무를 다했냐? 아무것도 안했어."
"다했어요. 형은 의무를 다했어요. 단지 실수 하나 한거라구요. 사랑을 한 실수..."
영화를 끝까지 보고는 갑자기 키무라타쿠야가 출연한 드라마 화려한 일족이 생각이 났습니다. 물론 많이 다르지만 아버지의 모습이 비슷해서 생각이 나더군요.
이영화에서 연과 슈퍼히어로 끄리쉬에 나온 미남배우 리틱로샨이 동생으로 나옵니다. 뭐?뭐? 누구? 하셔도 어쩔수 없습니다. 보면 잘생겼네 하실겁니다.
잘 만들어진 8,90년대 우리나라 드라마 한편을 보는 기분이였습니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무엇보다 가족이라는 의미와 아버지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개인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