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자격증 시험날짜들은 일요일을 피한다, 국가고시는 두말할 나위도 없다.
그 이유는 週日(주일)은 主日(주일)이기 때문이다. 기독교와의 마찰을 피하려는 의도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종교의 힘은 강하다, 매스미디어에서나 혹은 정치인 연예인등이 공식적으로 어느 종교가 우수하다 고 말하면 엄청난 질타를 받을 것이다.그 중에서도 특히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종교는 기독교가 아닐까 싶다. (물론, 확실한건 아니다.) 나는 특정 종교를 가지고 있지도않고 또 특정 종교를 싫어하지도 않는다 , 오히려 단지 나와 다른 종교란 이유만으로 비난하거나 , 특정 종교라는 이유만으로 욕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많은 블로그나 많은 이 영화의 리뷰를 보면 '맨프롬어스'를 기독교를 건든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습다는 글을 많이본다. 또 "기독교인들이 화내는 것은 이상하다" 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본 내 입장에서 말하자면 이 영화는 기독교를 건들인다.(내가 기독교였어도 기분이 나빳을 정도로)
이 영화의 주인공은 만 사천년을 살았다 , 그래서 10년 단위로 자신이 늙지않는다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이사를 다닌다. 그렇게 이사를 가려고 짐을 싸던 도중 친구들에게 자신이 만사천년을 살았다는 것을 밝힌다. 친구들은 물론 믿지않는다 ,당연히 나였어도 믿지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전부다. 심지어 그 흔한 회상씬도 없다. 흥행배우도 없다 (당연한 얘기지만), 단지 쇼파에서 자신의 만사천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 우린 자막을 읽을 뿐이다, 마치 소설처럼
,물론 중간중간의 동료들의 의심 또 확신 등의 많은 전개들이 있지만 큰 틀을 잡자면 단지 이야기 뿐이다 , 그런데 재밌다 , 되려 다른 화려한 액션씬이 많은 영화보다 자주 멈춰가며 자주 돌려가며 상세하게 보았다. 그러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은 '종교란 무었인가?' 누군가가 어느 종교에 대해 정확하게 과학적으로 밝혀낸다면 , 그게 옳은 것일까? 그걸로 만족할까?
내 생각에 종교란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돌을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이 돌을 잡을때마다 좋은 일이 생겨."라고 믿으면 그것이 종교가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물론 그런 신앙심들이 강해져 서로를 질책하고 비난하고 이런상황을 보노라면 고개를 피하게 되지만. 종교자체의 아니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그 믿음 마저 욕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글은 전부 내 생각이다, 이렇게 감독의 의도대로 생각을 많이하게 되는 영화 , 한번 쯤은 볼만한 영화, 작은 반전도 있는 영화 '맨 프롬 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