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좋아하는 영화는 DVD를 구매해두는 편입니다. 4월이야기 나 러브레터라든지 등등..
그중에 하나가 <흐르는 강물처럼> 입니다. 오랜만에 노트북을 열고 누워서 이 영화를 봤습니다.
간단하게 보기에는 약간 긴 런닝타임 때문에(123분) 부담도 되지만,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빠져들었습니다,
물론,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다 보셨을만한 영화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몰라서 스토리는 적지 않겠습니다
제목 그대로 반전이라던가 큰 이펙트같은거 없지 마치 '흐르는 강물처럼' 진행되는 영화이지만
마음 한켠에 아련함을 느끼면서 볼수있는 영화입니다,
탱탱했던 브래드 피트
1920년대 몬타나에서 목사아버지를 둔 한 형제의 이야기 입니다,
형인 노만 맥클라인의 자전적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로 과장된 부분이 있겠지만 실화입니다.
그래서 더 잔잔한듯 싶네요
이 형제는 저에게는 익숙하지않은 그러나 한번쯤 해보고 싶은 '플라잉 낚시'로 형제의 교감을 표현합니다.
브래드 피트가 플라잉 낚시를 하는 장면은 정말 언제봐도 예술이죠, 음향과도 굉장히 잘 어우러져서
마치 정말로 낚시중에 그 음악이 흘렀을 것만 같습니다.(저는 계속 '4월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제가 감히 정의 내릴수 없겠지만 마지막에 노만이 말한것을 재고해보면
'흐르는 강물처럼'이란 인생을 말하는 듯 합니다.
"인생은 순간이고 , 순간은 영원하지 않다." 강물이 흐르는 것은 순간이지만 그 강물이 바위를 만들고 모래를 만드는 것이 그러
해서 결국 협곡이나 바다같은 커다란 무언가를 만들어내는것이 인생이아닌가 또 감독은 그걸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라고 '저만' 생각해봅니다ㅋㅋ (중간중간에 아버지가 이 바위는 5억만년이 된거다 라는 대사가 많이나와서 이런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또 이 영화는 명 대사가 많죠
제가 가장 감명깊었던 대사는 많은 시간이 지난뒤 목사인 아버지가 목회로 말했던 대사입니다.
"우리는 완전히 이해할수는 없지만 ,완전히 사랑할수는 있다."
'흔히 나랑 다르것은 틀린거야' 라고 생각하기 쉬운 현대에 살고있는 사람으로서 머릿속을 맴돌지 않을 수가 없네요.
다른 분들은 어떤 대사가 가장 인상깊었는 지 궁금합니다.
한번쯤 시간날때 아니 시간내서
볼만한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이였습니다.
ps. 정말 좋아하는 영화라서 두근두근대며 리뷰를 써봤는데, 문장 실력이 많이 허접하네요, 뭐 나아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