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시간여행, 끝은 초능력
요즘 할리우드 대세는 조토끼 인가요..작년 부터인가 흥행대작에 몰아치듯 참여하고 있는 조셉 고든 래빗 !
이번 영화 '루퍼'에서 한층 비중있고 심도있는 연기로 할리우드 핫스타로 우뚝 자리 매김했습니다.
영화 루퍼는 시간여행암살자(루퍼)인 현재의 '조' 와 30년뒤 미래에서 자기 자신 '조' 와의 사투를 그립니다.
전제는 시간여행, 운명을 건 승부수를 띄우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이들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게 되는데 ..
오랜만에 재미있게 영화를 봤습니다.
현재의 나, 킬러 조 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몇 달 전에 다크나이트라이즈에서 봤던 얼굴과 뭔가 달라진것 같다? 싶었어요.
나중에 '조셉 고든 레빗 성형'으로 찾아보니 미래에서 온 브루스 윌리스와 조셉 고든레빗을 최대한 흡사하게 표현하기 위해
특수분장을 했다는 군요.
근데 유독 진한 눈썹 좀 어색 어색,
영화의 중반부 미래의 조로 넘어가는 장면 중 자연스레 느끼실 수 있습니다.
브루스 윌리스로 진화중
노장은 강하다. 브루스 윌리스 진화
브루스 윌리스는 현재에서 조에서 약간 모자르다 싶은 액션씬과 총격씬을 여과없이 보여줍니다.
역시 사람은 지키고 싶은 것이 있을때 더 강해지는 건가요?
얻어터지고, 도망치기 급급했던 현재의 '조' 와는 다르게 사명을 가지고 해결사 노릇을 자처하는 미래의 '조'는 강합니다.
강함에 정당성을 부여하듯, 손에서 놓지 않는 와이프 사진..
이 모습이
현재의 '조'와는 다른 미래의 '조'의 모습에서 둘을 같은 사람으로 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현재의 '조'와 미래의 '조', 중에서 누구의 편에 들어야 할 지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하는가, 먼 미래의 나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닥쳐올 위협에 대해서 미리 대처해야 하는 것인가
목숨을 건 사투에만 집중하게 만들다가
엑스맨의 나비효과인가요, 예상 못한 변수의 등장으로 고민은 사라지고 영화에 다시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듯한 포스터
찰나의 선택이 가져오는 결과에 대해서 그 연결고리와 시간여행의 묘미를 어필한 영화!
화려한 볼거리 보다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할 수 있는 영화!
영화를 즐기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영화 였습니다!
제 평점은요 두등 별 네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