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의 열쇠]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

피터슈라이어 작성일 13.05.24 21:04:07
댓글 2조회 3,707추천 3

136939610860680.jpg

제가 소개해드릴 영화는 "사라의 열쇠"라는 프랑스,미국 합작영화입니다

국내에선 2011년 개봉했었네여

이제서야 보는데 꽤 감동적이였습니다

머 대부분의 2차 세계대전 유대인 학살 영화가 그렇듯 피해자의 입장에서 본 영화들의 분위기는 다 비슷비슷합니다

시놉시스(요약 줄거리)입니다

////1942년 7월,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들이 유대인들을 하나 둘씩 체포하기 시작한다.
10살 소녀 사라는 경찰들의 눈을 피해 동생 미셸을 벽장에 숨기고 열쇠를 감춘다.
사라는 동생에게 금방 돌아와서 꺼내주겠다는 약속을 남긴 채, 부모님과 함께 수용소로 강제 이송된다. 수용소에 갇혀 있는 내내 오직 벽장 속에 갇혀있는 동생을 구해야겠다는 일념뿐인 사라. 벽장 열쇠를 목숨처럼 지키던 사라는 수용소에서 탈출을 시도하는데...

그리고, 2009년 프랑스의 어느 신문사…
프랑스인과 결혼한 미국인 기자 줄리아는 1942년 프랑스 유대인 집단 체포사건에 대해 취재 하던 중, 자신과 묘하게 이어져 있는 사라의 흔적을 찾게 된다. 그리고 사라의 발자취를 따라 사건에 얽힌 실타래를 풀어갈수록 줄리아와 가족의 삶은 점점 흔들리게 되는데…

사라진 소녀의 흔적… 이제, 그 진실의 문이 열린다.//////

136939622586535.jpg
136939627017267.jpg

주연은 유럽쪽에선 유명한 배우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와 12살 어린 배우"멜루신 메이얀스"가 맡았습니다

특히 이 12살 소녀의 연기가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동생을 숨겨주고 평생을 죄책감 속에서 살 수밖에 없었던 유대인 여자아이의 이야기를 연기를 통해 잘 보여줍니다

또 한가지 충격이었던 건 그당시 독일에 점령된 프랑스에서 프랑스인들은 독일의 유대인 학살을 동의하던 안하던 침묵속에 그저 지켜봤다는 것이였습니다 

"피아니스트" "쉰들러리스트" "줄무늬파자마를 입은 아이" 등등의 영화와 같이 역사의 비극을 파헤치고 진실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있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갠적으로 우리나라도 이러한 영화나 드라마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차세계 대전 제국주의의 또다른 피해자라면 유대인 말고도 바로 우리 한민족 ,만주조선족, 중국인인데 수많은 에피소드와 위안부실화,  독립운동가들의 실화와 서대문형무소,제암리학살 등등 엄청난 역사의 진실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화 안된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일본이 저리 역사왜곡하는데 우리는 또다른 피해자의 입장에서 드라마,영화 등이 많이 만들어졌음 합니다... 마이웨이 같은 대규모 전쟁영화 하나보다 이런 저자본 영화가 더 가치있다고 봅니다

영화 중간부터 다소 지루한 감이 있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다 보고나면 여운과 감동이 깊게 남을 영화입니다. 추천드립니다.


 

 

피터슈라이어의 최근 게시물

영화리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