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치맨을 상당히 인상적으로 봤기에.
맨 오브 스틸 또한 기대가 컸는데요.
조드 장군과 클락의 대립.
단순 선악 대결이 아닌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
언젠가 부터 유행이 된 대결 구도죠...
나를 찾아가는 여행...그리고 주인공의 인생극장...(그래 결심했어!)
네 그렇습니다...배트맨 비긴즈와 거의 흡사합니다.
브루스 웨인과 다른건 우리의 클락은 훈련이 필요 없다는거...
애기때부터 성장과정 다 보겠구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과거와 현재를 숨가쁘게 오가는
스피디한 화면 편집에 영화는 훌쩍 지나갑니다.
드래곤볼Z를 연상케하는 액션씬은 호불호.
몇번 반복하니 피로감이 엄습.
뭔가 잔뜩 폼잡고 진지한데 공감이 힘들고 겉도는 느낌.
너무나도 예측가능한 캐릭터와 흐름..
한국영화에나 나올법한 지루한 설교...
하지만 미술이나 의상은 유니크 하며 멋졌습니다.
차기작은 울궈먹기 말고 오리지날 스토리가 되길 바랍니다.
요약)
놀란표 각본에 스나이더 화면빨.
흥행을 의식한 밋밋하고 진부한 구성.
크게 다를것 없는 우리가 익히 다 아는 그 슈퍼맨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