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독이 헐리웃 배우들이랑 같이 작품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영화산업이 커졌다는 얘기겠지요?
그래서일까요? 제작비가 무려450억원이 투자가 되었습니다.
그 투자금이 어떻게 씌여졌을까 영화를 보는내내 궁금증을 가지는 이 이 영화를 보는 관점이기도 하겠네요.
우선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아쉬움이라면 기차 액션이 부족하여 오히려 인물들에게 부여되는 의미가 퇴색되지 않았나 생각되어지는 부분인데.
월포트 VS 커티스 의 대결이 아닌 기차 VS 얼어붙은 지구를 매개체로 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되는 영화입니다.
다시말해 인간 vs 인간이 아닌 인류 vs 자연 이라는 실정이 더 공감대 형성에 올바르지 않을까 라는 겁니다.
영화에서는 억압된 꼬리칸 승객(무임승차)이 폭동을 일으켜 신분제도를 폐지한다는 거창한 메세지를 갖고 있다고 예고편이나 줄거리에서 나
오지만 제 개인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은 단순 단백질 블럭이 지겨워 먹을것을 찾아가는 사냥에 더 가깝게 보였습니다.
그것은 영화에서 꼬리칸을 제외한 승객은 분명 승차료를 지불하고 승차를 한 반면 꼬리칸 승객은 무임승차를 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보면
난민이 국가를 대상으로 싸우는 어처구니 없는 설정이라는 겁니다.
더구나 열차칸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바깥 세상을 너무 단절시켜 우물안 개구리 마냥 세상을 보여주는것이 세상을 등지는 오류를 범합니다,
대표적인 열차칸을 꼽는다면 나이트, 바, 사우나같은 마지막 인류가 이런 서비스 때문에 기차를 타고 간다는 것은 너무 설정 자체가 진지함을
퇴보시키는 장면이였습니다. 그리고 수족관에서 스시를 먹는 장면도 그렇고, 중간 무력충돌은 올드보이에서 망치씬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나오다 보니 금방 실증이 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끝으로 이 영화가주는 메세지는 그저 얼음이 녹고 있으며 더이상 기차가 운행하지 않아도 인류는 멸망하지 않을것이고, 아이들이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라는 의미를 줍니다. 마지막으로 북극곰을 줌인하면서 현재 지구온난화를 경고하면서 막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