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올라왔더라고요 허허허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공간 ‘상의원’ 이 곳에서 펼쳐질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이 조선의 운명을 뒤흔든다! 30년 동안 왕실의 옷을 지어온 상의원의 어침장 조돌석(한석규)은 이제 6개월만 채우면 곧 양반이 된다. 어느 날 왕의 면복을 손보던 왕비(박신혜)와 그녀의 시종들은 실수로 면복을 불태우게 된다. 궐 밖에서 옷 잘 짓기로 소문난 이공진(고수)은 급하게 옷 짓는 사람이 필요했던 왕비의 청으로 입궐하여 하루 만에 완벽하게 왕의 옷을 ..
금방 올라온 만큼..망한 영화...라는 걸 느낌으로 아실 수 있을텐데요..
한석규, 고수, 박신혜, 이유비, 마동석 등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호화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결과가..? 허허허
그런데 그럴만도 한 게...저는 집에서 봤지만..극장에서 이걸 본다고 생각하니 돈 아깝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스토리에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상이 화려한 것도 아니고...
분명히 의복이 영화 소재로써 작용을 합니다만..
그 마지막에는 또 이상한 관계 설정을 집어넣어서..ㅠㅠ
의복 영화도 아니게 된 것이.. 그렇다고 스토리가 좋은 것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뭐 어찌저찌 결말에 여운을 남긴답시고 의복이 사용되기는 합니다만..
영화내내 보여주지 않다가 마지막 결말에 이르러서야 모든 것을 급하게 해결하는
엑스 마키나로 등장합니다.
그런 점에서 영화는 분명 돈 주고 보기에는 아까운 영화에요.
그러나..저같은 천민이 집에서 보기에는 무난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고수와 한석규의 연기는 위의 단점들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연기력을 영화내에서 보여주니까요.
또 이 영화를 통해 드러나는 것이 있다면 한석규의 작품 운..
제가 이 상의원 본 이유도 한석규 때문이고
또 짱공유에서 한석규 인터뷰를 봤기도 해서인데..
한석규같은 경우 정말로 작품 운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도제목활동관객수흥행2014이와 손톱주연2014상의원주연79만명[37]실패2013파파로티주연170만명손익분기2013베를린주연710만명성공2010이층의 악당주연40만명실패2009백야행조연140만명실패2008눈에는 눈 이에는 이주연205만명손익분기2006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주연21만명실패2006구타유발자들주연16만명실패2006음란서생주연257만명성공2005미스터 주부퀴즈왕주연41만명실패2005그때 그 사람들주연108만명실패2004주홍글씨주연143만명손익분기2002이중간첩주연102만명실패1999텔 미 썸띵주연123만명성공1999쉬리주연580만명성공19988월의 크리스마스주연42만명성공1997접속주연67만명성공1997넘버 3주연29만명성공1997초록물고기주연16만명성공1996은행나무 침대주연68만명성공1995닥터 봉주연37만명성공
(그의 필모그래피만 봐도 쉬리 이후로는...ㅠㅠ)
저는 마지막으로 봤던 작품이 2008년의 눈눈이이인데
아직도 차승원을 잡는 경찰역할이면서도 더 악역같았던 한석규의 연기는
소름 돋을 정도였거든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면서도 충분히 자기 연기력을 뽐낼 수 있는 배우인데도 불구하고..
저런 작품운이라니...참 안타깝더라고요.
이 영화 굳이 추천은 안하겠습니다만..
고수나 한석규의 연기를 보고싶으신 분이나..
한국 영화에서 의복을 소재로 하는 신선함을 찾으시는 분..
시간이 많으신 분..
영화 다 봤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