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의 풍자개그나 정치적 언급 자체가 껄끄럽기만 한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재미있는 코너가 나왔다.
개그콘서트의 민상토론인데,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자체가 일단 욕을 먹는 것을 전제로 깔고 간다는 현실을 잘 반영했다.
코미디는 풍자를 하며 문제 자체를 인식하게만 하면 그 기능을 다 했다고 볼 수가 있는데 민상토론은 그 기능을 잘 한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지만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가 뭔지 확실히 보여준다.
또는 현실 대한민국을 슬프게 표현하자면
말할 수 없어, 말하고 싶은데 그런 슬픈 기분인걸
말할 수 없어, 말하고 싶은데 속마음만 들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