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충무로를 호령하던 배우 "한석규"

짜가장혁 작성일 16.01.04 17: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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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시작한지 십여년이 훨씬 지나서야 상사 진급을 단 "짜가장혁" 인사 올립니다^^

 

오늘은 영화리뷰가 아닌 배우리뷰를 한번 써볼까해요...

 

배우의 출연작을 소개하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제가 소개할 배우는 9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충무로를 호령했던 배우 "한석규"입니다

 

짱공유 회원들께서 살짝 나이가 있으신걸로(?) 짐작이 됩니다 (제상각입니다^^ 태클 No No~~)

 

젊은친구들은 한석규씨의 대해 잘 모르겠지만, 저처럼 약간의 연륜(?)이 있으신분들은 '그때 한석규 정말 잘나갔지'

 

이런생각들은 다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한석규의 리즈시절의 작품들을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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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봉(1995년 작품)

 

드라마 "서울의달"의 성공이후 영화계의 진출하면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던 영화 "닥터봉"입니다.

 

애딸린홀아비 바람둥이 치과의사로 나오고, 상큼발랄했던 젊은 김혜수가 주연으로 나왔던 로맨틱코미디물 입니다.

 

나름 첫주연작품으로는 꽤 성공했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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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침대(1996년작품)

 

그다음으로 선택했던 작품이 강제규감독의 첫 연출작 "은행나무 침대"입니다.

 

한석규 신현준 심혜진 진희경이 주연입니다.

 

당시 초호화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었고, 무엇보다 한국영화의 촬영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던 영화였습니다.

 

황장군으로 나온 신현준은 악역이었지만, 한여자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로맨티스트로 나와 여심을 유혹하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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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고기(1997년작품)

 

그다음으로 선택했던 영화가 한석규가 최고의 연기를 펼쳤던 (개인적생각) "초록물고기"입니다.

 

소설가출신의 이창동감독의 첫 데뷔작품입니다.

 

아직까지도 마지막 공중전화박스 씬은 충격과 전율의 연기로 기억이됩니다.

 

송강호의 리얼깡패연기도 한몫했었죠.. (진심 깡패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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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1997년작품)

 

한석규 이미연 최민식 송강호주연의 No3입니다

 

포스터자체가 3류같죠? ㅋㅋㅋ 뽁큐(?)를 날리는 장난기 가득한 한석규...

 

"어떤새끼가 No3래? 내가 No2야... 노른자는 다 내가 가지고있어.." 한석규의 결의의 찬 대사 한마디...

 

No3는 한석규의 대사보다는 송강호의 대사로 더 유명했던 작품이었습니다.

 

헝그리정신과 무대포정신의 대해서 설명하던 장면은 정말 웃다가 죽을뻔(?)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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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1997년작품) 8월의 크리스마스(1998년작품)

그후 작품들은 접속과 8월의 크리스마스 였습니다.

접속은 장윤현감독작품이었고, 8월의 크리스마스는 허진호감독 작품입니다.

두작품모두 로맨틱드라마였고, ost또한 훌륭했었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한석규가 직접 ost까지 참여하여 주제가도 불렀습니다.

성우출신이다보니 목소리톤도 좋았고, 노래또한 수준급으로 잘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처럼 한석규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신인감독들과 작품을 같이 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유명감독들이지만, 당시에는 처음 작품을 만드는 초짜감독들이었죠...

그런데 신인감독들과 작품을 같이하면서 흥행참패를 했던 작품은 한작품도 없다는게 더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당시 서울관객기준 30-50만은 찍었던 최고의 흥행배우 였습니다. 그당시는 전국관객이 아닌 서울관객기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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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1998년작품)

그후 강제규감독과 다시조우하여 만든 "쉬리"의 주연을 맡으며 최고의 정점을 찍습니다.

대한민국영화사의 한획을 그었던 한국형 블럭버스터 "쉬리" 최민식 송강호 김윤진등이 한석규와 주연을 맡았고, 전작"은행나무 침대"에서

한국 특수효과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렸던 강제규감독은 "쉬리"에서는 한단계더 진일보한 특수효과를 선보이며 최고흥행영화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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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텔미썸딩, 주홍글씨, 이중간첩, 구타유발자들, 그때 그사람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등등 많은 작품들을 출연하지만

 

예전만 못하게되었습니다. 2000년대로 들어오면서 송강호라는 불세출의 배우가 등장하고, 거기에 젊은스타 이병헌 장동건

 

정우성등이 스크린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면서, 한석규의 입지가 좁아지는 계기가 되었지요...(저만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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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최근작품 상의원, 파파로티, 베를린등에 출연하면서, 아직 건재함을 알리긴 했지만 좀처럼 부각되지 않는거 같더라구요...

 

물론 베를린은 흥행에 성공했지만, 한석규보다는 하정우와 전지현, 류승범에게 포커스가 맞춰지다보니 살짝 짠~하더라구요..

 

그렇다고 하정우 전지현 류승범이 못난배우라는건 절대 아닙니다. 전 이배우들 모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다시예전의 최고의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겸비했던 "한석규"의 작품을 기다리며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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