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작품
감독 우민호
주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원작 윤태호
이끼와 미생의 인기웹툰작가 윤태호작가의 미완성 웹툰을 우민호감독의 상상력으로 완성시킨 "내부자들"
2015년 최고의 영화라고 자부할만큼 탄탄한 각본과, 다시 조합할수없는 최고의 배우들이 만들어놓은 영상미학!!
날카로운 해석으로 대한민국의 어두운단면을 지적한 윤태호작가와 미완성인 작품을 우민호감독의 상상으로 완결로 매듭지은 작품!!
"복수극으로 가자고.. 화끈하게!!"
자신을 밑바닥으로 내팽개치고, 한쪽손까지 잃게만든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고위층들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정치깡패 희생양 "안상구"
"줄도없고 빽도없는 내같은 거지새끼는 나가 뒤지라 이겁니까?"
줄도 빽도 아무것도없는...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어하지만, 줄과 빽있는 자들에게 여전히 밀리는 무족보검사 "우장훈"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뭐하러 그런 개 돼지들한테 신경쓰시고 계십니까?"
펜하나로 대중들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대선후보까지 결정을 하게 만드는 유명 논설주간 "이강희"
아직 디 오리지널을 못봤지만, 충분히 공감과 재미를 주었던 영화임엔 틀림없는거 같다. (나중에 디 오리지널도 볼예정임^^)
이병헌의 연기야 뭐 대한민국사람들이면 인정하는거 아니겠는가... (실제 사생활은 안좋게 평가되었지만...)
거기에 세번이나 영화출연을 거절했던 조승우 (우민호감독의 끊임없는 러브콜에 결국 출연의사를 확정..)까지 합세를하고,
환갑을 훨씬넘기고, 칠순을 바라보고있는 백윤식까지....
모두 연기력하나만큼은 인정을 하는 배우들이 한작품에 모인다는게 쉽지가 않았을텐데... 어떻게 섭외를 했는지... (박수 짝짝짝~~~)
"내부자들"은 주연배우들의 연기뿐만이 아니고, 조연들의 연기또한 훌륭했었다..
극중 조상무로 출연했던 배우 "조우진"이란 배우는 자신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아마 충무로에선 당분간 러브콜이 끊이지 않을듯하다
"안상구 사장... 사장 사장 해주니깨네 다 똑같은 사장으로 뵈요... 청소를 시켰으면 청소만하면되지....와 쓰레기를 훔치라카노"
표정하나 안바뀌면서, 부하들에게 "여 썰고, 여 복사뼈위로 썰고, 그리고 여.. 여 썰고...." 지시하는 장면은 무서리만큼 섬뜩하게
연기를 잘해주었다. '이배우 누구지?' 생각을 했는데 도무지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를 모르겠다... 검색해봤는데...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의 출연한 연기생활을 좀 오래한 배우였다.. 왜 지금까지 몰랐는지.....
그리고 "몰디브같은데가서 나랑 모히또나 한잔하자"라는 명대사를 만들어낸 주은혜역의 "이엘"은 몸을 사리지않는(?)연기까지 펼쳐
성숙된 연기를 보여주었다.
나중에 이병헌이 "모히또가서 몰디브나 한잔하자 근데 모히또가 어디여? 중국인가? 일본인가?"라는 대사를 할때는 웃겨서....^^
대한민국의 어두운 단면을 낱낱히 폭로하고, 아직까지 대한민국사회는 줄과 빽이있으면 안될것이 없다는 날카로운 사회적인 메시지
도 해주는 작품이었다...
궁금한건 과연 정.재계 여러 고위층분들께서 이영화를 어떻게 감상했는지가 참으로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