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I spit on your grave(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잠깐 이거 번역 완전 잘못됐잖아?
또는 Day Of The Woman. 메이어 자키 감독, 카밀 키튼 주연의 1978년작 영화.
1980년대 후반 백록 비디오란 업체에서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라는 제목으로 비디오를 출시하면서 국내에서는 이 제목으로 굳어졌다.
장르는 보통 스릴러나 서스펜스로 봐야겠지만, 폭력 묘사가 너무 심한 영화라 한때 어둠의 세계에서는 익스트림한 컨텐츠를 즐기던 호러영화 팬들이 주로 찾아봤던 관계로 왠지 호러와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소설가인 여자 주인공이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시골 마을에 왔다가, 동네 깡패들에게 집단 강간과 폭행을 당하게 된다. 죽음 직전에 마음 약한 깡패 똘마니 덕택에 살아남은 여자는 복수를 결심하고 시골 마을에 돌아와, 동네 깡패들을 하나하나 유혹하여 잔인하게 죽인다...라는 아주 간단한 줄거리에 강도 높은 볼거리로 만든 영화.
80년대 비짜비디오 도시괴담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보거나 줄거리를 들어본 경험이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강간 피해자가 강간범들에게 (고자 만들기를 포함해서) 잔혹하게 복수한다는 내용의 영화라서, 센세이셔널한 내용이 화제가 되었고 비슷한 제목의 아류작도 많이 나왔다. 영화는 정확히 절반으로 나누어져서 절반은 여자가 강간과 폭행을 당하는 것으로 채우고, 나머지 절반을 여자의 복수로 채운다. 앞의 절반은 강렬하고 과격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그정도의 강렬함을 잃은 나머지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으로 떨어진다.복수는 화끈하게 해야지 하지만 70년대 말에 나온 영화치고는 꽤 과격하며, 이 영화의 단순한 스토리라인과 과격함은 이후 비슷한 장르의 B급 영화들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2010년 타임지가 선정한 '어이없게 폭력적인 영화' TOP 10에 드는 영광을 안았다(...) 참고로 다른 TOP 10 작품들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300, 카니발 홀로코스트, 킬빌, 와일드 번치, 호스텔, 배틀로얄, 시계태엽 오렌지, 엑스텐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