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가 호텔 주인인 드락의 딸 '마비스'와 결혼식을 올리며 시작되는데요,

인간 남자 ‘조니’와 결혼을 한 뱀파이어 ‘마비스’사이에서
반 뱀파이어 아들 ‘데니스’가 태어난다는 설정이
참 흥미롭습니다.

뱀파이어에 대한 자부심이 막대한 마비스의 아빠 ‘드락’은
손자 ‘데니스’가 뱀파이어든 인간이든 유니콘이든 상관없다고 하지만
내심 자신의 손자가 뱀파이어의 혈통을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정작 이 귀여운 데니스는 뱀파이어의 상징인 '흡혈귀의 이빨'조차 나지 않고
몬스터라고 보일만한 구석 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랑스럽고 귀여울 뿐입니다.

이에 초조한 드락은 어떻게든 자신의 손자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증명해 나가려고 합니다.

반면, 엄마 ‘마비스’는 위험한 몬스터 호텔보다는
인간세상에서 ‘데니스’를 키우고 싶어하는데요,

모든 엄마들이 내 아이를 위해 더 좋은 환경, 더 좋은 조건들을 고려하는데
몬스터나 인간이나 자식을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몬스터들이 인간문화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이
재밌었고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어요~  보는 내내 너무 유쾌했고
동심으로 돌아가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었던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