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아들이 10년만에 돌아오면 "더 패밀리"

likesun 작성일 16.06.17 05:24:10
댓글 0조회 1,559추천 0

실종되었던 정치인의 아들이 10년만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미스테리, 추리물을 좋아하시면 아마 요 드라마도 재밌게 보실 것 같아
미드 리저렉션도 그렇고 요새 죽은줄 알았던 자녀가 돌아온다는 내용이 트렌드 인가봐요 ㅎㅎ
미스터리류를 좋아하시면 아마 꽤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배우 조안앨런이 잃어버린 아들의 엄마이자, 평범한 주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클레어 워렌을 연기합니다.
조안앨런은 얼마전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로리라슨이 나온 영화'룸'에서도 조연 역할로 출연했었죠.
아마 많은 분들은 본 얼티메이텀의 CIA국장으로 더 많이 알고 계실 거에요.
전 자꾸 이분을 보면 암사자가 생각나요 ㅋㅋㅋ
왠진몰라도 넘나 늠름하고 당차 보이는 여장부 느낌.

 

146610850259958.jpg 

 

드라마는 워렌가의 집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리고 있는데요, 평범한 주부였던 클레어는 시장출마를 위해 온 가족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하는 와중에 10년전 막내아들인 아담이 실종됩니다.
크지 않은 마을에서 한 아이의 실종은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그 화제성으로 클레어는 시장에 당선되게 됩니다.
아이를 잃은 엄마라는 동정표도 한몫했겠죠.
아담의 실종으로 인해 생각치 못한 덕을 본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10년전 일개 경찰에 불과했던 니나 매이어.
그녀는 결정적인 단서를 잡아 아담을 납치한 범인이 워렌 家 맞은 편에 살고 있던 전과범 행크를 검거합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사건을 해결한 그녀는 유명세를 타고 능력을 인정받게 되죠.

 

146610851719486.jpg 

 

소아성애자이자 평소 아담과도 친했던 행크는 아담이 만들고 있었던 배가 들어있는 유리병에 그의 지문이 찍힌 것으로 아담의 살해 용의자로 체포되어 기약없는 수감생활을 하게 됩니다.
드라마는 그래서 10년전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을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헷갈리지는 않는게 친절하게 10년 전 이라고 문구를 달아주고 당시 워렌의 세 남매들은 어렸기에 아역이 연기하기 때문에 극을 따라가기에는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사건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죠.
납치되 죽은줄 알았던 막내아들 아담이 살아 돌아옵니다.
DNA도 일치하고, 아빠 엄마 그리고 누나와 형을 다 알아보는 아담.
찾았다! 내 아들, 내 동생!

 

146610852986677.jpg 

 

아담의 납치사건은 마을에서 워낙 유명했던 사건이고 현재 시장인 클레어의 아들이라는 점까지 더해져 다시 한번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됩니다.
10년이 흐른 지금, 아담의 누나인 윌라 워렌은 엄마를 도와 홍보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뉴스룸, 설국열차로 잘 알려져 있는 앨리슨 필.
솔직히 미인형은 아닌 얼굴이지만 약간 강박증있고 좀 짜증나는(?) 연기를 잘하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여기서도 좀 짜증유발 캐릭터인데 앨리슨이라서 잘 살리는 것 같습니다.

 

146610854850909.jpg 

 

그리고 10년전 아담을 잃어버렸다는 죄책감으로 인생을 막 살고 있는 듯한 형 다니엘 워렌.
여동생인 윌라와는 달리 마약과 술을 달고 살며 정치인인 엄마에게 피해를 주는 민폐 캐릭터죠.
10년 동안 감금을 당한 후 돌아온 아담은 당시 담당경찰이었던 니나마이어에게 10년간의 생활을 이야기 합니다.
좁은 지하에서 10년동안 감금을 당하며 살아왔고, 단 한번의 탈출기회가 눈앞에 생기자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탈출했다는 아담의 말.
니나는 아담이 말했던 감금당했던 곳의 설명을 기억하며 진범을 잡기 위해 다시 고군분투합니다.
자신이 범인인줄 알고 잡았던 행크는 풀려나고, 자신이 잘못 수사를 했다는 걸 깨닫고 괴로워하죠.

 

146610858695056.jpg 

 

아담이 돌아오고 난 후 시장인 클레어는 대중들 앞에 시 의원으로 출마할 것임을 발표 합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는 남편은 아들이 돌아와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아 못마땅 해 하고요.
(하아.. 정치라는 곳에 빠지면 다 이렇게 되는 건가요..)
그 와중에 큰아들인 대니얼은 돌아온 아담이 어딘가 자신이 10년전 알던 그 아담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계속 받습니다.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 하지만 가족들은 (당연히) 또 술마셨니? 라는 반응으로 일관하고요.

 

146610862540765.jpg 


솔직히 1편은 별로 재미가 없어서 그만 볼까 하다가, 이왕보는거 계속 보자, 하고 봤는데 저는 뒤로갈 수록 점점 재밌어 지더라구요.
진범이 누군지, 아담은 정말 아담이 맞는건지 그 결말을 알고 싶기도 하고..

미스테리, 추리물을 좋아하시면 아마 요 드라마도 재밌게 보실 것 같아요 

likesun의 최근 게시물

영화리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