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Silicon Valley)라는 HBO에서 나온 드라마인데,
말그대로 실리콘 밸리에서 평범한 프로그래머들이 창업가로 변해가는 이야기입니니다. 병신력으로 치자면 한 100점은 줄 수 있는 골때리는 드라마이지요ㅋㅋ
Geek들의 개그 코드를 정말 잘 담아냈는데, 빵터지는 부분들이 많습니다ㅋㅋ
창업에 관심이 있다거나, 혹은 창업 중인 사람이라면 꼭 보셔야 합니다. 실리콘밸리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략 가늠해볼 수 있고, 창업 중인 사람이라면 공감되는 요소도 많아요.
우리가 마크 주커버그나 래리 페이지 같은 인물을 알게 되는 때는 그들이 이미 엄청나게 유명해지고 난 다음이라, 강단있는 그들의 모습에 '애초부터 난 놈'이라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처음부터 그랬을까요? 아무리 똑똑하다 해도, 처음엔 그들도 사회경험 없는 학생이었고, 평생 컴퓨터 앞에서 펩시 마시면서 프로그래밍만 하던 Geek 시절이 었었더랬죠.
지금도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을 하려는 애들이 대부분, 비즈니스도 세상물정도 모르고 아이디어와 기술만 가지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애들이 부지기수일 겁니다. 우리는 이 <실리콘밸리>를 통해서 '그런 애들이 어떻게 CEO가 되어가는지'를 재밌게 지켜볼 수 있습니다.
만약 젊은 친구들끼리 창업을 경험해본 경험이 있다면, 공감되는 게 무진장 많습니다.
"우리 회사는 회사같지도 않아, 기업문화가 없어!"
"점심 뭐 먹을까로 30분째 싸우는 게 그게 회사야? 넌 왜 지금 출근하냐?"
"야, 내가 책애서 어떤 걸 봤는데, 그 체계를 적용해보자!"
뭐 대략 이런 대화들을 많이 하게 되는데, 뭔가 제품을 만들고 있긴 한데.. 이게 회사가 맞는지 할 정도 개판이죠ㅋㅋ 어느 회사나 다 그런가봅니다. '어디서 본 것만 많은 애들'이 만든 회사의 전형적인 모습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