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3년 전 스릴러 장르를 좋아했던
본인에게 충격적이었던 영화가 한 편 있었습니다.
바로 1986년 있었던 경기도 화성의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살인의 추억' 이라는 영화인데 이 영화를 본 것만 3번을 넘게 봤을 정도로 재밌게 본 기억이 납니다.
매번 조두만 형사가 범인의 자백을 받아내면, 서태윤 형사가 그 사람이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를 들이미는 바람에 조두만 형사는 서태윤 형사를
그렇게 좋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담당 경찰서의 여형사가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밤 이면
항상 그 추정 시각대에...
유재하 의 '우울한 편지' 라는 노래가 흘러 나올때 마다
살인사건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형사들은 '우울한 편지' 라는 노래의
신청을 한 사람을 찾기로 합니다.
상당히 몰입도 있게 보면서 여운이 남고 재밌게 본 영화이고,
딱히 지적할만한 점 이 없는 영화 였습니다.
범인을 잡는 것은 중요하지만 죄 없는 사람을 범인으로 만드는 방식이
과연 그 것 이 맞는 것 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