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리의 첫번째 데이트? (Riley's First Date?, 2015)

latteup 작성일 16.07.01 1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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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 신선한 아이디어에 재미와 감동까지 더해져서 정말 재밌게 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라일리의 첫번째 데이트" 편입니다. 영화의 이야기가 끝나고 1년 후 12살이 된 라일리에게 한 남자 친구가 집으로 방문하면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5분 이내의 영상으로 구성한 이야기입니다.  

짧지만 재미와 감동이 있었습니다.

 

1. 감정 컨트롤 본부

2. 발달심리학적 관점에서 청소년기를 바라보는 부모

3. 라일리 부모로 본 남자와 여자의 심리

 

이렇게 이야기 해볼 수 있겠네요.

 

1. 감정 컨트롤 본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가정은 감정컨트롤 본부를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감정은 5개(기쁨, 슬픔,버럭, 까칠, 소심)로 구성되어 있고, 이 중에 본부를 지휘하는 핵심역할을 감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라일리와 조던(남친)은 기쁨이, 아빠는 버럭이, 엄마는 슬픔이로 되어 있습니다. 

 

 

 

이 다섯 감정들은 각 개인이 처한 상황을 분석하고 그에 걸맞는 감정을 표현하며 말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핵심 감정이 결정을 하고 지시를 합니다.  

 

감정을 5개로 단순화시킨 아쉬움이 없지는 않지만, 복잡하지 않게 사람의 느끼는 감정과 행동의 원리를 잘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를 제작한 제작진에게 심리학자로서의 존경심을 표현해주고 싶습니다.

 

결국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는 핵심 키 중엔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면서, 동시의 사람마다 각기 다른 감정의 색깔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2. 발달심리학적 관점에서 청소년기를 바라보는 부모

중2병, 질풍노도, 신인류로 포장되는 청소년기를 이해하려는 부모의 노력들이 영상에서도 나옵니다.



라일리의 아빠는 집으로 방문한 조던을 못마땅해합니다. 그리고 성의없이 대답하는 모습에 분노합니다. 그러나 이 둘은 락 밴드라는 공통점이 있었지요. 결국 조던에 대한 평가는 아주 괜찮은 아이로 바뀌어 버립니다.

 

예측 불가능하고 맞추기 어렵지만 아이들은 그렇게 성장합니다. 좀 더 이해하고, 왜 그런지 알아주고, 대화하려는 시도는 부모자녀 관계에서 아주 중요한 회복인자가 됩니다. 

 

3. 라일리 부모로 본 남자와 여자의 심리

한바탕 소란이 끝나고 일이 잘 마무리 되었을 때, 부모는 안심을 하였고, 일을 잘 정리한 것에 대한 둘만의 세러모니를 합니다.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키스 직전의 아빠의 감정컨트롤본부의 상황과 엄마의 감정컨트롤본부의 상황입니다. 폭발직전의 흥분, 폭죽을 터트리며 환호하는 아빠의 감정컨트롤본부와 달리 조용하고 이성적인 엄마의 감정컨트롤본부는 남성과 여성이 가진 감정의 특성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줍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재미나게 보셨다면라일리의 첫번째 데이트도 역시 재미나실 것 같네요 추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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