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오늘 2015/10/28 개봉을 하는 영화로써,이미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예고편 첫 부분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왜 죽음을 무릅쓰냐고', 혹자는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죽음을 물어 쓸 정도의 일을 해 본 적이 있습니까?라고 한다면 99%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죽음을 무릅쓰고 하는 일에는 그만한[상대적 가치]가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이 사람은 자기의 정의를 '죽음을 마주하는 도전'에서 찾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 자체가 그에게 있어서 꿈이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도대체 왜?!?!?'라는 의문이었다. 세계무역센터를 건넌다고 해서 엄청난 부와 명성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이 되는 것도 아니다. 엄밀히 말해서 그 행동 자체는 불법인 행위이고, 이런 저런 감시망을 피해서 불법을 자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 불법을 극복하고 그 행동을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감옥에 가게 될 것이고, 이 모든 것보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그 쓰잘데기없는 행동에 '목숨'이 달려있다는 것이다. 110층보다 더 높은 그 높이에서 안전망없이 외줄을 타고 건넌다는 것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일이다. 목숨을 담보로 걸고, '세계무역센터에서 외줄타기'를 대출한거지. 이해할 수 없었다.
결국에 그가 보여주려고 했던 것은, 인류에게 '의미없는 행동'이 얼마나 '의미있어 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이 보기에는 쓸데없는 행동과 정신들은, 인류에게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발전되어 오고 있었다. 그가 자기의 목숨을 걸고 말도 안되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순간, 우리가 말로만 알고 있던 그 가치가,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가슴으로 박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느낀 뭔지 모를 찡함과 눈물은, 바로 그런데서 오는 감동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
이 영화는 실화다. 그리고 그 실화를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만들었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포레스트 검프와 백투더퓨처를 연출한 분이다. 당신이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봐야할 이유는 이미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