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 (Hello, My Name Is Doris, 2015)

latteup 작성일 16.07.26 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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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러블리한 패션의 여성은 '도리스'인데 아픈 엄마를 뒷바라지 하느라 자신의 삶은 뒷전이다. 항상 엄마 옆에만 있던 도리스는 어느 날 엄마의 죽음으로 혼자가 된다. 도리스 보다 나이는 적지만 이미 분가해서 가정을 꾸리고 어른(?)답게 살고 있는 동생 부부로 부터 엄마의 흔적이 남은 옛 물건들과 집을 처리할 것을 조언을 받지만 그래도 행하지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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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강의를 들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동기부여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실제 많은 동기부여를 받게 되고 그와 동시에 같은 회사에 새로 들어온 디렉터 '존'에게 첫 눈에 반하면서 실행에 옮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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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에 대해서 정보를 얻는 것은 친구의 딸?손녀?의 도움을 받는다. 페이스북 계정을 가짜로 만들어 존에게 친구 신청을 하고 그의 프로필 페이지에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등의 정보를 얻어 나름대로 적극적으로 마음 표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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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는 패션부터 매우 '특이한' 사람으로 비춰진다.

아픈 엄마로 인해 인생의 몇 십 년을 뛰어넘었다. 시간은 지나갔는데 현실은 제자리 걸음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왔던 '붉은여왕 효과'에 따르면 열심히 뛰어도 제자리 걸음일텐데 말이다.

그런데 어쩌면 이게 그냥 일반적인 사람들의 모습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익숙한 대로 살아왔는데 사람들은 그게 엄청 '이상한 것 처럼' 취급을 한다.

도리스의 의상만 해도 사실 아주 위트있고 개성있어서 보기 좋았는데 영화 속 도리스의 주변인들은 그녀를 '광대'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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