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을 넘나드는 명작의 위대한 재해석 [위대한 유산]

ekaqo0u 작성일 16.08.04 22: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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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031549432878.jpg19세기 중반 영국을 무대로 완성된 디킨스의 명작을...20세기 후반 미국을 배경으로 옮겨서 재구성한 성공적인 영화...10년 전에 극장에서 본 이 영화를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디킨스의 애정으로 탄생한 핍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핀이 되었고...디킨스의 매그위치는 거장 로버트 드니로가 열연한 탈옥수 러스티그로 환생(?)했다.미스 해비셤의 새티스하우스는 노라 딘스무어의 실락원으로 스산함의 극치를 이룬다.누나가 떠나고, 죠와 함께 생활하는 핀 벨에게 매주 토요일은 실락원을 방문하는 날...베사메무쵸를 배경음악으로 하는 노라 딘스무어의 실락원에는 아름다운 소녀 에스텔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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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걸프 해안의 작은 마을에서 가장 부자로 소문난 미쓰 딘스무어의 실락원은 30년 전 파혼 당한 슬픔이 그대로 정체된 공간이며, 소년 핀의 첫사랑의 슬픔으로 재포장 되는 공간이 된다.
허버트처럼 단짝 친구도 올딕과 같은 악당은 존재하지도 않았다.런던의 그 치밀한 재거스와 조수 웨믹은 뉴욕의 뚱땡이 변호사 래그노 하나로 가벼웁게 지나가고...런던의 행운아는 뉴욕의 화가로... 오히려 원작의 헛점(?)을 보강해 주는 그런 느낌도 아주 좋았다.찰스 디킨스의 치밀함과 복잡한 인간 관계들은 핵심만 재구성되어 살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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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을 넘나드는 명작의 위대한 재해석...기네스 팰트로우와 에단 호크의 열연...
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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