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스티븐 달드리는 영국감독인데, 그래서 독일소설이 원작이지만 배우는 케이트윈슬렛/랄프파인즈 모두 영국배우가 등장하고 소년으로 나오는 데이빗 크로스만 독일배우인듯 필모를 보니 독일아니면 프랑스 영화를 주로 하길래.. 뭐.. 포스터에는 케이트윈슬렛과 랄프파인즈만 써있지만 그 어린 신인배우가 이정도로 연기를 한다는건... 천재...아니니?ㅋㅋㅋㅋ 싶던... 뭐.. 케이트윈슬렛 연기 잘하는거야 다 아는사실이고.... 내 입장에선 어린 마이클의 연기력이 단연 돋보였음....
영화가 다루는 무거운 주제속에서 갈등하는 연기가..... 후덜덜함..
데이빗 크로스는 90년생인데 이 영화가 2007-08년에 촬영했다고 가정하면 그때 나이가 거의 고등학생인건데.. 필모를 보니 워호스에 조연으로 나오지만.. 기억이.. 그 이후로는 다작하는 배우가 아니라 좀 아쉽긴하네.... 영화가 흥행함에도 빛을 못보는 배우들을 볼때면 뭔가 안타깝습니다
무튼 앞으로 흥해서 대중들에게 더 알려지는 배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간단히 요약하자면 영화의 시작은 어린마이클이 열병을 앓고있어서 비를 피하려고
한나가 사는 건물에 쓰러져있듯 앉아있는데, 그걸 우연히 한나가 발견하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됨
열병을 앓고 있는 설정은 뜨겁게 불붙는 둘의 열병같은 사랑을 암시하는것 같기도...
사실 둘의 나이차로 봤을때는 시대 상황에맞지 않는 금기된 설정이기도 함
그치만 사랑에는 나이가 없으니... 실제로 두배우는 15살의 나이차....거의 이모뻘 배우랑 연기를 하는거임 내가 영화를 볼때 감독/주연배우/장르를 중요시 하지만 영상미도 중요한데 나치 시절의 베를린 배경 치고는... 영상을 잘뽑았다고 생각함... 사회적/시대적 배경은 그러해도 둘이 나올때의 분위기는 그때인지 모르겠으니까.. 영화의 주된 장면인 남자가 여자에게 책을 읽어주는 장면이 둘의 관계 전/후에 이루어 지게 됨으로...
내가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한나가 마이클이 책읽어주는 것에 대해 칭찬하는 부분으로 마이클이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고 있던것을 한나로 하여금 알게되는... 바로 그 장면 대사도 너무 좋았음. 영화 초반의 마이클은 성에 대한 호기심으로 한나를 찾아가는 듯 비춰졌지만, 그녀에게 책을 읽어주고 몇년의 시간이 흘러 마이클옆에 설현같은(?)ㅋ 퀸카스타일이 친구가 옆에서 그에게 들이대도 흔들리지 않고ㅋ 계속해서 한나를 찾아가는 장면은 그녀의 대한 사랑또한
깊어졌음을 암시하고 있다.
더 말하면 스포같아 이만 말을 줄일게요
흡입력 있는 스토리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영상도 뭐 하나 빠질것없이 좋았던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