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윅 리로드~ (스포 왕창)

타락천솨 작성일 17.03.02 08: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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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윅의 재미 요소는 세가지 정도 떠오르는데요.


첫번째는 총기액션.. 이는 뭐 다들 많이 이야기 하시니 패스
두번째는 의례 혹은 의식이라고 해야할까요?암살자들의 집단이 있다면 어떨까? 라는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여러가지 요소들입니다.기존의 첩보 영화에서도 재미 요소로 다뤄왔는데 (007, 킹스맨 등등)사실 존윅에서는 이 요소가 영화 내용의 반 이상이라고 봐도 좋지요.마치 해리포터가 호그와트에 가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재미라고나 할까요위 사진에 보이는 총 소믈리에나, 방탄 양복을 맞추는 과정, 잠입을 위한 정보를 얻는 곳 이런 것들이큰 재미를 줍니다. 물론 암살자들의 안식처인 호텔도 그렇지요.중간에 거지들이 마치 무협지의 개방같은 모습을 보이는데요.그런의미에서 호텔은 암살집단의 본거지 정도가 되겠지요. 아무튼 서양판 무협소설을 보는 듯한 재미가 있습니다.
세번째는 제일 중요한데바로 룰입니다.영화에서 지배인이 설명하죠 두가지 룰하나는 호텔에서 싸우지 말것 두번째는 그 뭐냐 빚지면 갚아야하는 (이름을까먹었네요.) 표식은 반드시 갚아야한다.이렇게 두가지 입니다.이 룰은 위에서 설명한 여러 형식과 의례를 보여주는 재미도 있지만사람들이 경험하는 갖힌 상황을 의미합니다.존윅은 은퇴를 원하지만 룰 안에서의 은퇴는 불가능합니다.그것을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장면이 존윅이 암살한 여성의 부하와 다투다가 호텔로 들어와서 술을 먹으며 한 대화입니다.결국 룰을 깨지 않고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이죠.여기서 룰은 틀을 의미합니다.사람마다 이것은 너무 당연하잖아 라고 생각하는 틀이 있기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갖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그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틀에서 벗어나야합니다.절대 지켜야 한다는 룰, 가치관, 신념, 고정관념 이 깨져야 하죠.존윅 리로드의 마지막은 이 룰의 붕괴를 의미합니다.
가까운 영화로 떠오르는 것은역시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한 매트릭스가 있죠.네오도 매트릭스 안에서는 전능한 존재지만 결국 그 틀을 깨고서야 자유를 얻습니다.또 헝거게임이 떠오르네요.헝거게임도 2편 마지막에서 룰을 깨죠..
아무튼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보신분들이라면 다르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중간의 총격전이 펼쳐지는 현대미술관 공간에 대한 설명이 길게 이어집니다.이도 관련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희미해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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