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듣는 영화를 심리학으로 푸는 팟캐스트 진행하는 분이

인사이드 아웃 리뷰를 쓰셔서  허락받고 퍼옵니다  (빙봉에 대한건 다음편에 올린데요 이게 재밌는데..)

참 마음에 드는 영화가 또 한편 나왔습니다. 거두절미 하고, 심리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측면들 중에서도 굵직한 포인트들만 짚어가면서 리뷰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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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영화적 완성도가 얼마나 높은지, 상상력이 얼마나 기발하고 창의적인지 등등..

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칭찬할만한 꺼리들은 넘쳐나지만, 그런 부분들은 다른 영화 리뷰어들께서 충분히 잘 다뤄주실 것으로 믿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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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저희 연구소에서 바라보는 시각에서 영화 속 주요 포인트들을 하나씩 짚어가면서, 우리의 내면을 치유하고 살찌울 수 있는 유익한 정보들을 추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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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영화를 보신 뒤 아래 이어지는 리뷰만 꼼꼼히 한 번 읽어보신다면, 정말 생각지도 못한 큰 수확을 얻게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우리에게 강력한 심리적 통찰을 던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디 한 번 하나씩 함께 살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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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1. 우리는 '감히' 마음을 통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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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기쁨이(Joy)는 상당한 기간 동안 라일리의 삶을 주도적으로 책임져 왔고, 덕분에 라일리는 무탈히 잘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평화롭고 즐거운 일상이 펼쳐지는 고향 미네소타를 떠나게 되면서, 기쁨이의 활약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라일리의 일상은 점점 밝은 빛을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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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 라일리의 자아를 구성하고 있는 마음들 : 왼쪽부터 버럭이, 까칠이, 기쁨이, 소심이, 슬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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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그간 잠잠히 있던 슬픔이(Sadness)가 갑자기 안하던 짓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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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라일리에게 매우 중요한 핵심기억을 만져서 슬픔의 색깔로 파랗게 물들이려 하는가 하면, 기쁨이가 자리를 비운 사이 조종 계기판을 멋대로 조작해서 라일리가 슬퍼질 뻔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기쁨이는 당연히 펄쩍 뛰면서 슬픔이를 제지하려 하고, 슬픔이는 그때마다 사과를 하며 물러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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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 슬픔 : 쏴..쏴리...어... 나도 모르게 그만.. 내가 왜 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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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여기서 중요한 것은, 슬픔이가 자의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기쁨이의 경고를 듣고 물러서려 마음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손이 멋대로 조종 계기판을 만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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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아마도 많은 관객들께서 쟤가 왜 저러는 걸까? 하고 의문을 품으셨을 테지만 애석하게도 영화가 끝날 때까지도 초반 슬픔이의 돌출 행동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해명이 등장하지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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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그 비밀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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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영화 속 슬픔이는 어떤 내적인 의도를 가지고 자신의 선택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면에 등장해 조정간을 잡을 수밖에 없도록 슬픔이에게 강제적으로 충동을 일으킨 것은, 다름 아닌 라일리를 둘러싼 상황의 변화 그 자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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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절친하게 지내던 소꼽친구와 헤어지고.. 긴밀한 유대관계로 연결되어 있던 하키 팀에서 떨어져 나왔으며.. 태어나서부터 편안하게 여기던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주택에서 벗어나, 낯설고 삭막한 도심 한가운데, 이삿짐도 받지 못한 채 텅 빈 집에서 지내게 된 상황. 게다가 늘 곁에 있어주던 아빠는 새로운 사업 때문에 바빠서

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자신에게 관심을 충분히 기울여 줄 여력이 없으신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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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이러한 상황의 변화를 접한 라일리의 내면에서는, 슬픔이라는 감정이 불러 일으켜지는 것이 마땅하고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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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왜냐하면 우리의 내면은, 우리를 둘러싼 외부 세계와 상상 이상으로 긴밀하게 연동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둘은 불가분의 관계로서, 엄밀히 말하면 '본래 하나'라고까지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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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상호의존성'입니다. 우리의 감정, 느낌, 생각 등의 내적인 경험들은 언제나 외부 세계에 대한 반응으로써 동시에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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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그런데 우리를 둘러싼 외부의 상황은 늘 변화하며 흐르게 마련이고, 외부 세계와 연동되어 있는 우리의 마음 역시 그에 따라 함께 변화하며 흐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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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 물론 여기서 철학적으로 더 들어가면.. 세계가 흐르기 때문에 마음이 흐르는 것이냐, 마음이 흐르기 때문에 세계가 흐르는 것이냐를 놓고 다양한 담론들이 펼쳐질 수 있지만 이 자리에서는 그런 복잡한 것들은 일단 생략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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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체가 변화하며 흐르는 힘은 실로 항거할 수 없이 막강한 힘입니다.. 그러면 그에 연동되어 한몸처럼 함께 움직이는 우리의 마음이 흐르는 힘 역시 그와 마찬가지로 항거할 수 없는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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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상황의 흐름에 따라 라일리의 내면에서도 새로운 흐름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슬픔이가 강제적으로 전면에 등장해 라일리의 자아를 움직이기 시작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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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가 전면에 나서기 싫어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어떤 강력한 힘에 이끌린 듯이 돌발 행동을 하던 모습에는 이러한 이유가 숨어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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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2. 긍정이 망친 행복 ㅡ현대인의 자화상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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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우리 사회에는 진취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자신을 발전시켜나가고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권장하는 문화가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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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그것은 자기계발 문화에서, 멘토링 문화에서, 취업 시장과 직장생활의 논리에서 마치 자명한 사실인양 전파되어 왔고..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자각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그를 내면화하여 그러한 원칙에 입각해 살아가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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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라일리의 내면에서 그와 가장 가까운 마음을 찾는다면 그것은 기쁨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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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보셔서 아시겠지만 기쁨이는 슬픔이를 불필요한 존재로 간주합니다. 슬픔이 때문에 라일리가 우울해지고, 비능률적이 되고,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걸 막기 위해 기쁨이는 최선을 다 해 슬픔이를 탄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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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 기쁨이 : 야, 슬픔이 뭐냐, 먹는 거냐? 웃어 짜샤~~ 하하하하하핳ㅎ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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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조그만 원을 그려놓고서는 못 나오게 해놓거나,계기판을 잡거나 핵심기억에 접근할라치면 손을 찰싹 때리고 갈궈서 슬픔이를 쫓아내지요. 결국은 무리하게 슬픔이를 제지하려다 사고가 나고 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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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기쁨이 슬픔을 제압하는 데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둘이 함께 파이프 안으로 빨려들어가 본부 밖으로 날아가버리고 맙니다. 라일리의 자아를 구성하던 중요 축이 깨지게 되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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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도도한 외부 세계의 흐름에 힘입어 주인공으로 등장하려는 슬픔에게 맞선 것은 세계가 운행하는 거대한 힘에 저항한 것과 마찬가지이고, 그 결과 라일리의 자아는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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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이후 극이 전개되면서 그간 공들여 구축해 온 성격 섬들이 하나 하나 무너져가고.. 심지어 조종 계기판마저 회색빛으로 굳어져가서 다른 나머지 감정들조차 라일리의 자아를 견인하지 못하는 파국으로 번져가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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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이와 같은 일이 우리 안에서는 일어나고 있지 않는 걸까요? 긍정과 열심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는 문화가 지배하는 우리 사회에서, 라일리와 같은 내적인 파국 상태에 처해 있는 이웃들을 우리는 너무도 많이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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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어쩌면 그게 바로 나 자신일지도 모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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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사람들은 흔히 이야기합니다. 먹어도 먹는 것 같지가 않고, 잠을 자도 푹 잔 것 같지가 않다고.. 재밌는 것을 봐도 그때뿐이고, 여행을 다녀와도 잠깐 뿐이라고.. 슬프고 우울해서 실컷 울고 싶은데, 눈물조차 잘 나오질 않아 시원하게 울지도 못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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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긍정적이고 행복하고 싶어서 싫은 감정들을 억압한 결과, 우리들 내면의 본부에 놓인 계기판은 라일리의 것처럼 회색빛으로 삭막하게 굳어져버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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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 야.. 시..시발 이거 왜 이래? 왜 안 움직여?! ....대체 누구 책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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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우리의 가슴에는 감정이 출입할 수 있는 문이 하나가 있어서, 싫은 감정의 출입을 막고자 이 문을 닫아버리면좋은 감정까지도.. 그리고 그밖의 다채롭고 독특한 여러 감정들까지도 함께 차단되어 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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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이러한 우리 내면의 고착상태를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그 황금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그동안 외면당해 온 부정적인 마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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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기쁨이나 즐거움, 열정 같은 긍정적인 감정들은 그 자체로 온전하고 찬란한 경험이지만, 자신의 자리, 자신의 때가 아니라면 어떠한 힘도 발휘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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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라일리의 환경 변화에 따라 일어난 정당한 슬픔을 인위적으로 억제하려 했던 기쁨이의 철저한 실패를 떠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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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그뿐인가요. 기쁨이는 로켓을 잃어버리고 실의에  빠져 목놓아 우는 빙봉을 일으켜 세우려 시도하면서, 의욕을 되찾기 위해 기쁜 일을 생각하며 웃어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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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 로켓을 잃어버렸으니 이제 라일리와 함께 달나라에는 어떻게 가지?ㅠㅜ (내가.. 내가 고자라니..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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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하지만 빙봉은 더욱 서럽게 울 뿐이었고, 그런 빙봉을 진정으로 위로해줌으로써 일으켜 세운 것은 슬픔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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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라일리의 핵심기억 중 가장 소중한 기쁨의 기억 하나는, 하키 경기에서 실수한 뒤 실의에 빠져있을 때 슬픔이가 등장해 라일리를 오롯이 슬픈 채로 존재할 수 있도록 해주었기에 비로소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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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또한 마지막에 가출을 철회하고 집으로 돌아온 라일리와 엄마 아빠가 다시금 따뜻한 가족의 끈으로 연결될 수 있었던 것 역시도, 슬픔으로 인해 가능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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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 슬픔의 이름은 따뜻함..(관련 칼럼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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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그런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기쁨이는..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깊이 숙고해보게 됩니다. 과연 늘 기쁜 것만이 행복하고 건강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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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 기쁨이 : ....앞으론 요게 블루오션이구만?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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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사람들은 흔히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무슨 힘이 있겠어?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기운내기 힘든 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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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외면해 왔던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진 힘은 실로 어마어마해서, 우리의 의식적인 노력으로는 꿈쩍도 하지 않던 우리 외부의 현실이

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순식간에 변화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영화의 결말에서 라일리의 현실이 180도 달라졌던 것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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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어째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외면돼 왔던 감정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 감정과 연동되어 있는 세계 자체의 막강한 힘을 받아들인다는 것과 정확히 같은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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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즉.. 나 개인의 힘이 아닌, 세계의 힘에 의해 나의 상황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강력한 변화의 추동력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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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3. 탁월한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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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이어서.. 라일리의 '가출해서 미네소타로 돌아간다'라는 아이디어로 인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살펴보면서,도대체 우리 삶에서 탁월한 생각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반대로 뻘생각과 끔찍한 아이디어들은 또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살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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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단, 리뷰 1편은 여기서 마무리를 짓고, 나머지는 2편에서 이어서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진 것 같아서요...헥헥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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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원래 팟캐스트에서 다뤘던 주요 내용들을 모두 리뷰로 옮겨볼까 했었는데, 리뷰 2편까지 작성을 마친다고 해도 미처 글에는 다 담지 못하는 주옥같은 내용들이 많이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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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시간이 되신다면 인사이드 아웃에 대해 다룬 연구소 팟캐스트 '살려는 드릴게'의 최신편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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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살려는 드릴게 S2E09 / 인사이드 아웃

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 애니로 배우는 심리수업 + (19금) 빙봉의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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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그럼 다음편에서 만나용~

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심리학의 눈으로 본 인사이드 아웃 2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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