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환학생 안나(펠리시티 존스)와 LA에서 가구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 제이콥(안톤 옐친)은 학교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다.
졸업하면서, 안나의 학생 비자가 만료되어 돌아가야 하지만, 제이콥을 위해 조금 더 머무른다.
부모님의 재촉으로 겨우 미국을 떠나는데, 나중에 여행자 자격으로 다시 입국하려 했을 때,
안나가 입국을 거절당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안나와 제이콥은 완전히 타의로, 장거리 연애 커플이 되어버린다.
안나가 입국할 수 없기 때문에 제이콥이 안나를 만나러 갈 수 밖에 없는데,
두 사람 다 각자의 일이 있고 그 가운데 짬을 내기가 어려워진다.
안나의 부모님이 변호사를 고용해 입국 금지를 풀어보려 하지만 쉽지 않다.
안나와 제이콥이 영국과 미국에서 만나는 '다른 연인' 역으로도 젊고 멋진 배우들이 나오는데,
제니퍼 로렌스와 찰리 뷰리다.
딸의 연애사 및 인생사를 지켜보게 되는 안나의 부모님. (올리버 뮈어헤드/알렉스 킹스턴)
오랜 기간 동안 떨어져 있고 만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짧아지면서 양쪽 다 연인이 생겼다가 없기도 하는 등 다른 사람과 연애하지만
간간이 문자 메시지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결국은 사랑은 더 견고해지지도 못한채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헤어진 두 사람. 그렇게 또 시간은 흐르고
각자 다른 연인도 만나지만 여전히 미련과 그리움을 가지고 있는 그들
결국 둘은 다른 연인들을 정리하고 다시만나 안나가 있는 런던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그리고 6개월 후
영국법원에서 비자를 해결해 줄수있는 심사결과가 나오면 같이 L.A갈 수있다고, 예전처럼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으면서
말이죠. 두 사람은 이 결혼이 진실된 결혼이라는 증거와 L.A에 갈 수있는 비자를 얻기위해서 열심히 준비합니다.
그럼에도 6개월 후 다시만난 이들에게 들려오는 벼락같은 말...비자는 진정 원할 때가 아닌 때 나오긴 하지만
시간이 또 다시 흘러흘러 둘은 마지막에 다시 만나요...영화상에서 이들이 떨어져있어도 이혼을 하진 않았음으로
부부라는 것은 유효해서겠죠? 그리고 서로에게 여전히 그리움과 미련이 남아서이기도 하고요...
마지막 장면은 결국 그놈의 비자가 드디어 예상치못한 순간에 나오게되고 안나가 L.A로 들어왔을 때 두사람이
샤워를 하는 씬이에요. 분명 자신들이 원해서 같이 있지만 각자 예전 서로의 모습을 추억하는 남자와 여자
너무나 미치도록 뜨거운 사랑했고 그런 사랑을 다시는 할 수없을 것 같기에 서로를 원하고 여전히 사랑하지만,
현재의 그 열정은 사라진 채로 그때 그시절.. 서로 과거의 추억들을 그리워하며 살아가야하는..현재가 아닌 과거에
의지해야하는 이상하고 어색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을 말해주는 씬에서 끝나버린다.
남녀가 우여곡절끝에 다시 만나고 엔딩을 맺는 것보다 아름다운 장면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
다르다
그렇게 끝났지만 마음이 답답해지는...다시만났지만 이것이 진짜 사랑일까?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영화이기도 할 것이다.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담고있기때문에 더....
현재가 아닌 과거의 그에게 또는 그녀에게 갇혀서 현재의 사랑을 아파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이영화를 보면
과연 뭐하고 얘기할까? 이 영화를 본 후 나의 생각은 안나와 제이콥이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만 서로 구질구질해져서 그 예쁜 과거추억마저도 좋게 남겨지지 못할 것같다..
물론 이들이 어쩔수없이 헤어져서 결국 이렇게 된건 안됬고 마음이 아프지만 서로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들이 현재 행복해보이지 않기때문에, 서로 그때처럼 Like Crazy하게 사랑하지 않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아름다웠던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고 과거를 기억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새로운 인생, 더 멋진 성숙한 인연을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