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은찬을 잃은 성철과 미숙은 아들이 목숨을 걸고 구한 아이 기현과 우연히 마주친다.
슬픔에 빠져있던 성철과 미숙은 기현을 통해 상실감을 견뎌내고,
기댈 곳 없던 기현 역시 성철과 미숙에게 마음을 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기현의 예상치 못한 고백은 세 사람의 관계를 뒤흔든다.
아무래도 여러영화제에서 초청받아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는
것이 눈길을 끌게 한 가운데 영화를 보니 먹먹한 마음을
가지게 해준 것은 분명한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성철과 미숙 앞에 죽은 아들 은찬이 구한 기현이라는 아이가
나타나면서 시작한 가운데 그 이후의 이야기를 두시간 정도의 러닝타임
동안 보여줍니다.
배경음악이 없이 이야기가 전개되는 가운데 이야기가 드러나는
것만으로도 묵직한 무언가를 남기게 해준것은 분명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