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깊게 남는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전작을 보지 못했으나 굳이 보지 않아도 될 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만 영화가 맘에 들어서 전작도 찾아볼 거 같습니다.
시카리오는 자객이란 뜻이 있고 카르텔에게 가족을 잔인하게 살해당한 남자(전 멕시코 검사)의 직업이기도 합니다.
데이오브 솔다도 에서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가기 위해 사람들이 브로커를 끼고 불법입국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해당 장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난민을 받아선 절대 안되는 이유 - 라고 말하기도 했구요.
미국정부에선 계속해서 벌어지는 테러 사건 때문에 시카리오를 부릅니다.
카르텔을 상대하려면 더럽게 처리할 수 밖에 없다는 말에도 미국은 알겠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다만 영화 진행 내내 미국의 이중성과 민낯을 보게 됩니다.
정확한 풍자와 카르텔의 잔인함을 리얼하게 재현하였고 배경음악 역시 장송곡마냥 영화 진행 내내 웅장하게 들려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브금이 계속 귓가에 남아있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평범하게 살던 일반인 조차 범죄자가 되는건 한순간이라는 것, 그리고 범죄의 침투력은 차갑고 강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빨리 시카리오 3편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