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오브 솔다도(시카리오2) 를 보고 나서야 암살자들의 도시(시카리오1)를 보게 되었습니다.
꼭 보셔야 한다는 말씀에 꼭 보았고 본 건 역시나.. 후회가 없습니다..
연출이란 이런 것 + 에밀리 블런트의 연기 + 가장 무서운 눈빛은 이런 눈빛
배경음악 까지 정말 최고였습니다..
일부 영화처럼 감정에 호소해서 눈물 쏙 빼게 만드는 그런 영화는 절대 아니지만
메마르고 건조하지만 무거운 느낌을 매우 잘 살린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가볍게 보시는 분들에겐 비추합니다.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영화였고 그 경계의 끝에서 2시간 내내 긴장감을 놓지않고 집중하게 만든 드니 빌뇌브 감독은 정말이지.. 당신은 천재..
시작부터 총격과 폭발, 그리고 이런 상황을 혼란스러워 하고 갈등하며 고뇌하는 에밀리 블런트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베니시오 델 토로의 강렬한 연기는 아.. 이것이 입덕이구나- 하고 느끼게 해 주었구요.
마블영화에서 '컬렉터'로 등장하는데 그 역할이 새삼스럽게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카르텔의 소행에 대한 내용이었고 잔인하고 공포스러운 만행을 리얼하게 풀어놓아서 더더욱 심각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빨리 3편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