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오늘은 무슨 요일이지? 오늘은 오늘이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다보면 뭔가를 하게되지
지금이 인생이야 크리스토퍼 로빈.. 이번 주말이 인생이고, 인생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야
매일 행복하지는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있어.
길을 갈때는 있던곳에서 멀어져라
네가 100살이되면 나는 몇살이 되지?
사실 곰돌이 푸우는 매우 긍정적이고, 포근한 이미지 때문에 많은 세월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캐릭터중에 하나이다.
최근에 곰돌이 푸우..행복한일은 매일 있어의 푸우의 주옥같은 어록으로
베스트 셀러가 되기도 하고, 많은 삶에 찌들은 사람들 에게 어떻게 행복의
메세지를 전할지...이 가을 그와 함께 떠나는 소확행과 워라벨은
어떤게 있을지 ... 보기전부터 매우 기대가 되었던 포근한 친구가 아니었을까...
크리스토퍼 로빈의 어린 시절로 기억되는 장면들...푸우..티거..피글릿 등과
로빈과 함께 파티를 하던 장면들이 나오는데
사실 로빈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지만 그의 가정사...슬픔의 그림자를 보고서
눈을 들수가 없었다. 아 그랬구나...어쩌면 저런 긍정과 희망의 메세지가
푸우를 탄생시킬수 있었던 어떤 계기가 되었구나...
그 눈물을 삼키며 버텨온 많은 세월동안 얼마나 그가
느낀 고통과 아픔과 눈물을 혼자 삭혀야만 했을까...
어쩌면 그를 안아줬던게 푸우와 그의 친구들이었을수도 있겠다라는
그러한 생각을 하게된다.
사람들은 성장하며 자신의 과거와 추억을 잊는 과정을 겪는다.
아마도 그게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그의 추억을 곱씹던
푸우를 통해 아픈 맘을 쓰다듬으며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지를 찾아가던
힐링의 메시지가 바로 그것이었다.
사실 푸우는 푸근함이라기 보다는 그냥 솜뭉치 같다는 느낌인데
전체적인 모션과 대사 처리 그리고 페이셜 캡쳐 기술까지 거의 완벽에
가깝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푸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캐릭터의 생동감을
아주 잘 살려냈다고 생각하고, 아~참 푸우 배는 완벽했어요..^^
주인공 로빈의 이완맥그리거는 그의 이미지와 딱 맞는 그런 따스한 이미지
이지 않았을까...그런 생동감과 이미지를 통해 완벽에 가깝지 않았나
점수를 준다면 90점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이 영화는 단지 푸우와 친구들의 모험영화가 아니라
사랑의 토닥임 같았다. 잊혀진 나의 과거...나의 희망과 사랑들..
어쩌면 로빈은 돈을 쫓아 살고있다보니 가장 소중한것을 잊고 있었던거다.
가족이라는 사랑과 기적,중압감...어린시절의 슬픈 아픔들..
그것들을 책임지고 때론 슬픔을 잊기위해 바삐 살다보니
자신의 돌아볼 시간이 없었던거다.
영화는 나에게 질문하고 있다.
어떤것이 현재의 너를 있게 만들었고
또 어떤것이 현재의 너를 아프게 하는지에 대한
토닥임을 푸우를 통해 돌아보게 하고
소중한것을 깨우쳐준다는 그런 희망과 사랑의 토닥임...
그냥 모든것이 고맙고 사랑스러운 느낌이었다.
마지막 로빈의 가방 회사의 에피소드 까지 말이다.
그냥 지나가는 것들의 이름을 되뇌이고
추억하고, 이름을 부르며, 만족했던 유년시절...
어쩌면 내가 이룬것들도 많고
사랑했던것들도 많은데 지금 얽메여진 많은
아픔들로 잊고 있는것은 아닐까...가슴 아픈것은 아닐까..
이렇게 되뇌여보며 푸우가 전해주었던 메시지들을 더듬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