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이즈 본

latteup 작성일 18.10.21 09: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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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비긴어게인의 감성을 생각하면서 기대를 하고 간 영화.

 

물론, 초반 까지의 내용은 명작이라 할 수 있겠다만,

 

중 후분으로 넘어가면서 부터 갑자기 길게 끌기 시작한다.

 

'저게 꼭 필요한 부분인가?' 라는 생각도 하고, '이걸 왜이렇게 길게 끌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후반으로 넘어갈 수록 그러한 장면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영화 초반에 가져왔던 모든 감정들은 점점 사라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주인공이 '자살'을 한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을 사랑한다.

 

그런데 여자주인공이 가장 먼저 자살한 자신을 발견 할 수 있는 '집'에서 자살을 한다.

 

이 부분에서 그냥 영화는 폭삭 망해버렸다.

 

사랑하는 사람의 앞길을 막지 않기 위해 자살을 했다?

 

이 부분은 어찌어찌 이해가 되는 장면이다만,

 

앞길을 막지 않기 위해 자살까지 했는데, 그 자살한 시체를 보여주고, 트라우마를 남게 한다는 것 자체가 심한 모순이다.

 

만약 심적으로 매우 불안해서 자살을 택해야 하는데, 그 자살을 부모님 앞에서 할 수 있는가?

 

정말 부모님을 사랑한다면, 부모님이 발견하기 힘든곳에서 자살을 하지 않을까?

 

이 영화에는 감동을 줄 수 있는 요소가 굉장히 많았다.

 

남자 주인공의 청력 상실이라던가, 유튜브 동영상 등.

 

감정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것들을 죄다 무시해 버리고

 

목매달아 죽인다.

 

그리고 다르게 해석하면 자신이 볼수 있는 곳에서 떡하니 목매달고 죽은 사람을 위해서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노래도 부른다.

 

난 당최 이게 무슨 영화인지 모르겠고, 생각하는걸 포기해버렸다.

 

차라리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마지막으로 콘서트를 같이 하면서,

 

청력을 잃어 가면서 까지 듀엣곡을 부르고, 그것을 나중에 여자 주인공이 깨닫게 되는 것이나,

 

유튜브를 이용해서 감정을 더 쏟아 내게 해 주는 그런 장면을 기대 했지만,

 

자살은 정말 너무나도 터무니 없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영화 평점에는 거품이 너무 많이 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비긴어게인에게 K.O패배고
이 영화의 음악들은 영화 원스에게 K.O패배 당했다.
영화의 줄거리는 초반부에는 인생 영화로 될 뻔했으나,
마치 여름방학 숙제를 급하게 하려고 한 것 처럼 했던 주인공의 자살이 너무 터무니 없었고,
그 자살이 이 영화의 감정을 싸그리 날려버린다.
이 영화가 자신의 인생영화라고 하는데,
그건 정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영화들에 실례가 되는 말이다.
지금 생각해도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이 뭔지 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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