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B'는 생계를 위해 중국으로 월경한 북한
여성이다.
하지만 그녀는 브로커에게 속았고 가난한 중국 농부 ‘진씨’에게 팔려가고 만다.
그렇게 흐른 10여년. ‘마담 B'는
월경 전에도 남편이 있었지만 어째선지 지금 생활이 더 행복한 듯하다.
‘진씨’는 북한의 가족들을 빼내기 위해 브로커가 된 그녀를 이해하는
사람, 있는 그대로의 그녀를 사랑하는 배필이 되어 버렸다.
‘마담 B'는 기어코 가족들을 탈북 시키는 데 성공하고, 가족들을 따라
얼마간의 한국행을 택한다.
언젠가, 가족들을 설득시켜 ‘진씨’와 진짜 부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그녀 ‘마담 B'. 과연 그녀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10년 전, 마담 B는 돈을 벌기 위해 북한을 떠나 중국으로 넘어갔다.
1년만 일하고 조국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브로커 농간으로 시골에 강제로 팔려갔다.
보호받지 못하는 비극적 인생을 차분하게 관찰하는 작품.
부산에서도 느낀 거지만 다큐멘터리 영화는 소재가 흥미롭지 못하면 재미가 없다.
소재 자체의 재미보다는 관객의 관심사와 일치하느냐가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그리고 난 재미없었다. ㅎㅎㅎ
다만, 행복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