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폴리스

latteup 작성일 18.12.04 10: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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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를 좋아하지만  차도르를 써야하는 여자아이. 마르쟌.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이점을 잘 살려 그림은 예술적으로, 표현은 재치있게

마르쟌의 성장을 그린다.

 

마르쟌의 어릴적 이야기 부터 지금의 이야기 까지 담담하게 서술하지만

그 자체가 이란의 격변의 현대사이며, 여성의 이야기이고 인간의 성장에 관한 다큐다.

정말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면 한편의 다큐를 본듯한 기분이다.

감독 자신이 마르쟌이며 마르쟌의 삶이 곧 감독의 삶이다.

 

나중에 결말에서 마르쟌이 운동권에 든다던가 더 큰 거창한 일을 할거라 생각했지만

마르쟌은 그냥..또 다시 자신이 방황했던 고민했던 그곳으로 돌아간다.

마르쟌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고 현재 진행형이며 그의 주변 상황 또한 변하지 않았다.

지금도 그녀의 그 고민은 계속되고 있을 것이다.

 

여성 운동을 소개하면서 '너무 서구식의 여성해방을 강요한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자유를 추구한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 영화를 보고나면 과연 그것이 그들 다수의 의견인지

의문이 든다. 

우리는 학교에서 중국의 역사도 배우고 세계사도 배운다. 세계사에서는

유럽의 역사를 중점적으로 배우고 나중엔 미국의 역사도 조금은 배운다.

지금 중동이라 불리는 그곳은 4대 문명의 발상지였고 끊임없이 아시아와 접촉해왔고

긴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에 대해 아는게 너무도 없다고 생각된다.

어느곳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 해도 배울 수 있는

매체가 적다. 그나마 요즘 이쪽 영화들이 간간히 소개 되는데 그것도 단편적인

이야기만 접할 뿐 역사에 대해서, 또 정치에 대해서 소개하는 것들은 거의 없는듯하다.

그래서 이번에 접한 이 작품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더구나, 앞에서 언급했 듯이 예술적인 그림으로, 재치있게 표현함으로서

애니메이션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한 작품이라 느꼈다.

덕분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엇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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