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설명할 내용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스토리 자체는 그렇게 썩 훌륭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뭐랄까..설정에 대한 고증은 충실한 편인 것 같네요.
저걸 어떻게 촬영했을까...인물만 순행으로 찍고
거꾸로 돌린 배경에 입혓나 그런 게 궁금 ㅎ
음악은 한스짐머가 아니라 그런지 인상에.남는 건 없네요.
그러면 스토리 얘기를 해보죠.
여기서부턴 스포 주의입니다.
어쨋거나 영화 주제는...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 우리가 순간 순간 선택하는 것들도 사실은 정해져 있다"
주인공이 아무리 뛰고 날고 기어도..
이미 다 예정되어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격납고 씬이죠.
시간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첫 격납고 공격 -> 현재의 주인공이 미래의 주인공과 싸움8
(비행기 엔진에 빨려들어가 죽는 것처럼 보여 주인공이란 생각을 차단함)
2. 두번째 격납고 공격
주인공 애인이 시간역행,인버전(미래)에서 총을 맞음.
아마 순행이라면 총 맞고 몸을 찢어야 하는데
역행이니 몸이 먼저 찢기고 총알이 총으로 들어갔을 듯..
일반 세계로 온 애인은 3시간밖에 못 산다고 하니..
첫 격납고 날짜였던 2주전으로 보내야 살까말까라고 해
주인공&동료 그리고 애인은 다시 격납고로..
여기서 이제
1. 시간 순행의 주인공은 미래의 주인공과 싸움
2. 비행기 폭발 전 눈치보며 애인을 끌고오는 주인공 (들어오는 구급차)
3. 비행기 폭발 후 혼란을 틈타 애인 회전문 통과시킨 주인공
(동시에나가는 구급차)
분명 1명의 주인공인데 삼위일체로 3명이 동시에 있던 것.
그러니까 3명이지만 1개의 시간선입니다.
단지 그 순간만 회전문이란 점에 3개의 점이 찍혀
만난 것 뿐이죠.
1개의 시간선이니 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주인공이 동료한테 말하죠?
일어날 일인데 아직 여기 있는 건 성공했단 거 아냐?
동료가 대답합니다
긍정적으로는 그렇지..
여기에 숨겨진 부정적 의미는 본인의 죽음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
임무의 성공 = 본인의 죽음이기에.
그렇게 주인공이 애인에게 신경쓰는 돌발적인 행동을 하는 것도..
빌런이 자기 뜻대로 죽겠다라고는 하지만 그것도 결국..
배에서 뛰어내린 자유로운 여인이 바로 자신이었던 애인도..
다 이미 일어났던 일이라는 거겠죠.
터미네이터가 생각나는 부분이네요.
뭐 아무튼 결론은 그렇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 정도...?
근데 그 주인공 동료 닐은...
역행한 것도 아닌데 어느 먼 미래에서부터
그렇게 과거까지 왔을까...
과거로 왔는데 왜 호흡기를 안 썼을까..
1차격남고부터 최후반 지하에서 총맞는 것 까지..
긴 시간인데.. 심지어 순행으로 과거로 왔는데..
이미 1차 격납고 공격 전부터 죽은 사람이라
호흡기를 안 써도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