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경관의 피] 리뷰

거리의연주자 작성일 22.03.25 23: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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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프로에서 보고 느낌이 와서 점찍어 뒀다 이제 봤다.

 

명작까지는 아니고 볼 만한 정도다. 나는 재밌게 봤다.

 

보면서 생각에 잠기게 되었는데 악에 무엇으로 맞서야 하는가? 선으로? 악으로?

 

성경은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지만 너무 무책임하다.

 

나는 교회에 다니지 않고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성경은 받아들인다.

 

그렇지만 선으로 악에 맞서는 것은 너무 순진하고 무모해 보인다

.

악에는 악으로 맞서야 한다. 더한 악으로 맞서야 한다.

 

그래서 조진웅의 역할이 멋있어 보였다.

 

악에 맞서 이기는 더한 악, 그게 결과적으로 선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선으로 악을 이기려면 인간의 힘으론 안되고 신이 개입해야 한다.

 

신이 개입해서 악을 제압하고 올바른 심판을 내려줘야 하는데 신의 개입을 보장할 수 없으니

 

인간의 한계는 더한 악으로 악을 제압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이게 인간의 선의 한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결론은 재밌게 봤고 뻔하지 않고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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