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영화가 많이 나왔지만 이건 2022년 최근 나온 영화이다.
“또 배트맨이야?”하고 별 관심이 없었지만 이동진 평론가가 리뷰하는 걸 듣고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동안 봐왔던 액션 히어로물을 생각하면 안 된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본다면 “이게 뭐야?”라고 생각할 것이다.
오히려 조금은 철학적이고 잘 짜여진 서사가 몰입을 이끌어 내는 그런 영화다.
이동진 평론가가 칭찬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액션 히어로물이 아니라 지루할 것 같은데 러닝타임이 무려 3시간에 가까운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몰입해서 잘 보았다.
인간 브루스 웨인과 히어로 배트맨 사이의 실존이 느껴지는 잘 짜여진 서사가 이 영화의 백미다.
결론적으로 액션 히어로물을 기대했다면 실망하겠지만 잘 만들어진 영화 한 편을 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