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있는 이동진 평론가의 해석을 먼저 보고 영화를 보았다.

나 역시 해석을 먼저 보고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가 던지는 메세지는 철학적이고 영화는 상징과 비유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것을 모르고 보면 한편의 전설같은 판타지로 보인다.

마치 [판의 미로]를 볼 때 받았던 느낌과 비슷한 느낌이다.

이 영화는 상징과 비유가 잘 짜여진, 죽음에 대한 철학적인 메세지를 전하는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런데 이것은 해석을 먼저 보고 나서 봐야 간신히 보인다.

이 영화의 최대 단점은 어렵다는 것이다.

해석을 먼저 안 보고 봤다면 그저 한편의 전설 같은 판타지물로 이해했을 것이다.

또 이 영화의 장점은 색채감이다.

마치 미술 작품을 감상하듯이 장면, 장면의 색채감이 대단히 뛰어나다.

그리고 이 영화가 던지는 메세지는 진지하게 만든다.

이것은 스포가 되니 더 이야기하지 않겠다.

물론 이 메세지는 해석을 먼저 보고 겨우 이해하게 된 것이지만 매력적이고 이 영화를 보게 된 결정적 이유가 되었다.

별점을 준다면 별 다섯 개 만점에 네 개 반이다. 어렵다는 것에 반 개 뺐다.

이 영화는 강력 추천한다. 단 해석을 먼저 보고 영화를 보는 걸 추천한다. 해석은 이동진 평론가의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