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는 잘 만들어진 작품성 있는 드라마와는 거리가 멀다.
잘 짜여진 서사 따위는 갖다 버리고 개연성은 밥 말아 먹은 드라마이다.
그럼에도 추천한다.
그 이유는 전에 내가 리뷰했던 드라마 [어느 날]에 반대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드라마 [어느 날]은 보는 내내 답답하고 찜찜한 드라마였다면 드라마 [김과장]은 뻔히 진행이 예상되는
답답하지 않고 사이다 같은 드라마이다.
보면서 웃을 수 있고 가슴 졸이지 않아도 되는 시원한 권선징악의 드라마이다.
아내가 해피엔딩의 드라마만 찾는데 그 이유를 이제 알 것 같다.
작품성보다 사이다 같은 시원시원한 드라마를 원한다면 가슴 졸이는 드라마보다 결과가 뻔히 보이는 드라마를 원한다면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나는 깔깔거리고 재밌게 봤다. 아 전개도 느리지 않고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