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소년심판] 리뷰

거리의연주자 작성일 22.08.02 01: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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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잘 짜여진, 잘 만들어진 드라마이다.

 

일단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다.

 

소년범들을 혐오하는 김혜수의 연기는 압권이고 카리스마가 넘친다.

 

김혜수의 대척점에 서있는 김무열의 역할도 빌런으로 나오기 보다는 이해할 수 있는 괜찮은 역할인 것도 좋았다.

 

소년범들도 혐오를 느끼게 할 만큼 연기를 잘하고 누구 하나 연기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김혜수의 관점과 그의 대척점에 서있는 김무열의 관점을 동시에 조명하며 소년심판의 어려움을 잘 보여준다.

 

단점이 있다면 소재가 그리 썩 유쾌하지 않고 불편하다는 것, 그러나 그 단점을 상쇄시킬 만큼 

 

잘 짜여지고 잘 만들어진 드라마이다.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9.5를 주고 싶다.

 

소재가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다. 해피엔딩의 사이다 드라마만 보는 아내가 이해가 된다.

 

그럼에도 보고 있으면 불편한 소재를 잊어버리게 만들 만큼 푹 빠지게 만드는 스토리, 

 

그리고 진지하게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킬링타임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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