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부부와 여자의 친구가 암벽등반을 하다 사고로 남편을 잃는다.
그리고 약 1년 후 부인과 친구가 곧 철거될 600m 높이의 타워를 등반한다.
등반에 성공하지만 사다리가 무너져 내리고 고립된다.
남은 건 물 한 통과 드론. 물은 떨어지고 드론은 날려보지만 트럭에 치여 부서진다.
너무 높아서 휴대폰이 안 터져 메세지를 남기고 친구의 폰을 떨어뜨려보지만 충격을 흡수하지 못 해 부서진다.
그리고 … 반전이 있다. 생각하기에 따라 끔찍한 일도…
영화는 긴장하느라 지루할 틈이 없다.
워낙 높은 곳에서 벌어진 일이고 독수리가 노리고 있고 긴장의 연속이다.
결론은 가족 영화다. 남편을 잃은 상실감에 허우적 대던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사랑, 뒤늦게 그걸 깨달은 딸과 뉘우침.
추천은 안 하지만 한 번 볼만한 영화다.
보면서 계속 왜 이런 위험한 일을 자청해서 할까 이해가 안 갔다.
영화는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여전히 나에겐 답이 안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