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가 처음에 나왔을 때 보다가 무슨 일 때문인지 중단했었다. 잊고 있다가 인터넷에서 언급이 돼 다시 봤다.
처음 볼 때도 느꼈던 거지만 정말 액션이 끝내준다.
외국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것 같은 스릴 넘치는 액션이 넘쳐난다.
이런 평가를 한 적이 또 있었다. 영화 [카터]를 봤을 때였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감독이 같았다. 정병길 감독.
이 감독은 액션에 있어서 만큼은 정말 끝내준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외국 영화에서도 본 적이 없는, 정말 액션 만큼은 엄청나게 찍어낸다.
[카터] 때는 아쉬웠다. 엄청난 액션에 비해 허접한 스토리, 그래서인지 평가가 안 좋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악녀]도 평가가 안 좋은지 찾아봤다. 그러나 [카터]와는 달리 평가가 나쁘지 않다.
[악녀]도 [카터]도 액션 만큼은 엄청나다. 이건 인정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아무튼 [악녀]는 [카터] 만큼 스토리가 허접하지는 않다. 제법 괜찮은 스토리를 보여준다.
영화 [킬빌]처럼 액션이 훌륭하면서 스타일리쉬 하지는 않지만 액션의 스릴과 스케일 만큼은 더했으면 더했지 못 하지 않다.
[카터]는 대중적 평가가 안 좋아 추천을 못했지만 [악녀]는 추천한다.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면 당연히 꼭 봐야 할 영화다.
그리고 한국에서 이 정도 수준의 액션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을 자랑스러워 해야 할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