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umn Offering - From Atrophy To Obsession

영화재미없다 작성일 08.02.23 13: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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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류의 아류. 그러나 nwoah 의 진정한 의미를 아는 녀석들의 공격력만점 파괴력만점의 앨범

어떤 음악 한가지가 인기를 얻으면 2-3년안에 눈쌀이 찌푸리는 것들이 나온다. 펑크건 메틀이건 다 그렇다. 최근 새로운 스타일의 메틀이라고 엄청난 각광을 받은 nwoah 도 그렇다. 여전한 강력함의 추구와 지금까지의 메틀이 가진 한계를 벗어나려는 수 많은 고전장르 짜집기와 자신들만의 발표기법으로 완벽히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낸 nwoah 의 급부상은 누가 뭐래도 음악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정당한 대접을 받아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요즘 애송이 nwoah 밴드들은 정신상태가 썩은 녀석들이 여기저기는 아닐지라도 꽤나 보이고 있다. 붐에 편승해서 쉽게쉽게 생각하고 해치우고 있다. nwoah 의 매력중의 하나인 멜로디와 대중적인 훅만을 앞세워 이 붐에 편승하려는 얄팍하고 재수없는 짓거리를 해 내고 있다는거다. 첫 데뷔작을 낸 nwoah 밴드들의 앨범을 몇장만 들어보라. 여러분들이 각종 언론에서 큰 호평을 때려대던 그 시절의 새로움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그러나 애송이 밴드중에 매우 심상찮은 본질추구 밴드가 하나 있다. 바로 플*다 데이토나 비치 출신의 5인조 밴드 the autumn offering 이다. 1999년에 결성 된 이 밴드는 대중적인 캐치함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캐치한 nwoah 밴드보다 더욱 격렬함이 돋보이는 사운드를 추구하는 밴드로 로컬씬에서 큰 주목을 얻어냈고 이는 hatebreed 의 리더이자, stillborn records 를 경영하고 있기도 한 메틀/하드코어씬의 큰 손 jamey jasta 의 신임을 얻어 빠르게 본격적인 데뷔를 하기에 이르르기도 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jamey jasta 의 전폭적인 지지에다가, hatebreed/shadows fall/agnostic front/sworn enemy 등 최근 심상찮은 메틀/하드코어 아티스틀의 음반을 담당했던 프로듀서 zeuss 를 기용하여 만든 첫번째 풀렝스 앨범 revelations of the un*g (2004) 의 발표하며 애송이지만 앞으로 눈여겨 볼 범상찮은 밴드임을 보여주었으며, god forbid, slipknot, killswitch engage, slayer 와의 투어로 더욱 그 범상치 않음을 확실하게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범상치 않은 밴드 스카우트 & 힛트의 대명사 레이블인 victory records 는 이들을 빠르게 자신들의 레이블로 영입하는 가운데, trivium 의 2번째 앨범인 ascendancy 와 god forbid 의 앨범을 담당하며 본격적인 주목을 받은 nwoah 계의 차세대 실력파 프로듀서 jason suecof 를 기용하여 두번째 앨범인 embrace the gutter 을 올해 2006년에 발표하였다.

신작 embrace the gutter 는 각종 꽁수로 메틀팬들에게 어필하려는 녀석들과는 뭔가 다르다는걸 보여주는 강력함만이 찌릿찌릿 전해지는 앨범이다. 데뷔작 revelations of the un*g 에서 보여주었던 드라마틱한 멜로디와 강력한 추진력의 스래쉬/멜로딕 익스트림 사운드와의 색채는 여전하지만 배합은 다르다. 많은 밴드들이 클린보컬과 멜로딕한 부분으로 새 앨범의 포커스를 잡았지만, the autumn offering 은 새 앨범의 포커스의 추를 더욱 강력한 메틀적 추진력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근 밴드답게 하드코어와 스래쉬/멜로딕 익스트림 사운드와의 배합을 보여주지만 이들은 확실히 더욱 강력하다. 이들은 주로 스래쉬메틀이나 멜로딕 데스/스래쉬 스타일의 질주감을 기반으로 한 파괴감을 새 앨범의 주무기로 내 세우고 있고 멜로디도 확실히 다르다. 이들은 그저 클린보컬을 위한 멜로디를 쓰지 않는다. 귀를 후벼파는 솔로잉이라던지, 공격적인 인상을 증가하기 위한 스피디한 리프에 멜로디를 도를 넘지않는 인상으로 격렬하게 이용 할 뿐이다. as i lay dying 이나 bullet for my valentine 과 같은 멜로디 꽁수따위는 안 쓴다. 그냥 쉴 새 없이 리프를 마구 갈겨대면서 공격적인 인상과 스피드를 그대로 유지한채 브레이크는 밝지않고서 그냥 바로 솔로와 멜로디를 공격성에 얹을 뿐이다. 마치 유러피언 메틀의 멜로디를 거세하고 좀 더 타이트하고 직선적인 파괴감의 메틀/하드코어 필링을 올린 trivium 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며, “유럽적인 스타일이 trivium 이라면, 미국적인 직선미의 특징인 the autumn offering 이다” 라고 할 정도로 직선적인 공격적미학이 특징이다. 어떻게 보자면 밀레니엄 아메리칸 스래쉬라고 할 정도로 직선적인 공격성과 새로움이 제대로 우러난다. trivium 이 judas preist 나 iron maiden 이라면, 이들은 확실히 kreator 나 testament 일 것이다. 쉴 새 없이 타이트한 리프로 공격을 해 대며, 하드코어적인 헤비함을 간직한 직선적 구성, 지금까지의 메틀/하드코어와 다른 새로운 것 들을 자신만만하게 보여주며 귀에 잘 걸리는 대중적인 꽁수의 멜로디와 솔로가 아닌, 메틀/하드코어의 공격성을 위한 멜로디와 솔로만을 남긴다. 이들은 nwoah 의 진정한 공식에 100% 부합하고 있다. 얄팍하지 않다. 진정한 무서운 애송이들의 열기가 담겨있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까지는 초대박 밴드로 올려두기에는 좀 그렇다. 왜냐? 이들에게는 자신들만의 밑천이 꽤나 밍숭밍숭한 인상으로 부족함을 보여주게 때문이다. trivium 이나 killswitch engage, god forbid 같은 제대로 된 멜로디컬 nwoah 밴드들이 확고하게 자신들만의 영역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서 이들은 아직 그게 많이 부족하다. 심지어 아류의 아류로 보일 정도로 자기개발 부족함을 의도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약점처럼 보여주고 있다. 꽁수보다는 nwoah, 즉 “새로운 과격메틀” 의 기본으로 승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멋지게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이 앨범으로 “밴드 이름을 대면 떠오르는 오리지널리티” 를 만드는 데에는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약점은 그것 뿐이다. 이 앨범은 순수하다. 끝까지 격렬하다. 약하기는 하지만 예전 메틀을 새롭게 하려는 노력도 나름대로 담아져 있다. 메틀 카타르시스 점수에 있어서는 당연히 100점을 주고 싶다. 클린보컬과 아양떠는 멜로디 따위는 필요없다. 그냥 이들에게는 시동을 걸고 기어를 넣고 액셀레이터를 밝고 브레이크를 고장 내고서 달릴 뿐이다. 여러분이 nwoah 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과격한 메틀이며, 클린보컬이나 과도한 훅의 멜로디가 너무 과해서 메틀의 진정한 과격미를 퇴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the autumn offering 을 놓치면 너무나 아쉬울 것이다. 자신있게 말하지만 nwoah 는 팝이 아니다. 과격한 메틀이다. 뭔가 느꼈다면 이들을 즐겨보시라. 스트레이트한 질주와 온 몸이 감전되는 듯한 멋진 공격성 솔로를 주무기의 이들에게도 지금까지 nwoah 히어로에 버금하는 긍정적인 성향의 데블핑거와 해드뱅으로 답하게 될 것이다. 누가 뭐래도 애송이 nwoah, 혹은 2세대 밴드중에서는 이들이 가장 강력한 임팩트를 전해준다. 이건 아마도가 아니다.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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