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알바~

foyer2 작성일 06.06.05 03: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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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뒤에 학교 휴학하고 학비 좀 벌 목적으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아무 지식없이 수학만

초등학교 졸업수준이면 되는 그런 파트타임입니다. 샌프란시스코 기준 최저임금 8불보다

1불 많은 9불을 시간당 받고 일합니다.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맥도날드같은 패스트푸드

만큼은 피하라고요.. 제가 일하는 곳은 RGIS 인벤토리 서비스로써 가맹점인 여러 매장들의

물품을 대신 세는 대행사입니다. 친구따라 쉽다는 말듣고 시작했는데.. 이거 중노동이더군요..

슈퍼마켓에서 물건 살때 바코드 찍는 기계 아시죠? 그런거 들고 다니면서 기계에 입력

시키는건데 그놈의 레이져건을 80년대에 도입했는지 작동 잘 되지도 않고, 게다가

대형 슈퍼마켓에서 할때 정말 힘듭니다. 미국의 마트를 가보셨다면 모르겠지만 대충

성남의 하나로 마트급으로 생각하시면 쉬울겁니다. 한 열에 2미터깊숙히 있는 과자들을

전부 끄집어내서 바코드 찍고 도로 집어넣죠.. 과자는 비교적 쉽습니다. 옷은 다시 개어서

넣어줍니다... 이거 휴학만 끝나면 바로 그만둘렵니다.. ㅠㅠ 그리고 그놈의 짱개들은

왜 그리도 많은지.. 오죽하면 멕시칸들이랑 친해지더군요.. ㅡ,.ㅡ;;

부모님께 여러번 물어서 한국에서도 가까운 편의점 알바를 하고싶었지만 미국가서

하라더군요... 신용쌓을려면 그래야한다고...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미국의 대학에 들어갔는데

정말 신용보다 나 자신의 스스로 직장에 대한 경험을 한국에서 쌓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만약 할수 만 있었더라면 이 일도 비교적 쉽게 느껴졌을지도 모르니까요..

질문 있는데 한국의 최저 임금은 얼마정도죠? 지역별로 다르다면 서울 송파지역은

어느정도인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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