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째 미니스톱 알바중인 휴학생입니다.
시급은 야간 3500원이고 일요일만 쉬기 때문에 한달에 95에서 100만원정도 받습니다.
중요한건 편의점의 위치가 역전의 모텔 밀집지역이라는 겁니다...
어쨋거나 그날도 만화책보면서 새벽2시를 넘기고 있던 찰나..
" 쿵쿵.. "
먼가가 조낸 뛰어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 아..씨x, 찌질이 한명 오는군.."
생김새는 조폭스타일이었죠..
그 녀석은 담배를 찾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카운터에서 약간 자리를 비켜줬죠..담배 고르는것 같아서..
" 던힐 플러스 투 줘요"
속으로 조낸 웃었습니다.
" 저, 손님 던힐플러스는 없는데요. 혹시 디스플러스 찾으시나요?"
저는 디스플러스를 꺼내며 보여줬습니다.
" 아니, 던힐 플러스! 그것도 투로 줘요. 투 "
아놔...
속으로 생각했죠. '정말 제대로 찌질이다'
" 손님 던힐은 플러스가 없는.."
" 아 그럼 그냥 저거 줘요, 파란색"
" 밸런스요? 아, 네"
"띡" 바코드를 찍었죠.
그녀석은 약간 씩씩대더니 나갔습니다.
저는 실컷 비웃었죠. 생긴건 조폭인데 담배이름 하나 제대로 모르니, 분명 누구 심부름 같았습
니다.
전 다시 만화책에 집중하기 시작했죠..
한 10분쯤 봤을까..순간 뇌리에 스치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던힐 플러스 투..
던힐 프러스 투..
던힐 프로스 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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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힐 프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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