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라안팎이 뒤숭숭합니다.. 경제는 밑바닥을 치고있죠... 물가는 있는데로 오르는데 월급은 더 적어지는.. 그런추세인가봅니다.. 제가 살고있는 진주라는 지역역시 예외일수 없는데요.. 이지역인 다른지역과는 달리 노가다 하루일당이 5만원밖에 안됩니다. 그 이유는 사람은 많은데 일은 적음에 있죠.. 그 원리는 여지없이 다른 알바에도 영향을 미쳐 시급 최저 2300원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만들었습니다.. 법적 기본시급이 3100원인건 다들 아실겁니다.. 하지만 진주에선 그것조차 제대로 지켜지지않는곳이 많습니다.. 왜냐구요? 일할사람은 넘치고 일자린 부족하니까요. 그걸 악용하는거죠.. 전 알바를 두탕뛰고있습니다. 한곳은 조개구이집이고 한곳은 피시방이죠. 피시방 끝나면 쉴틈없이 바로 조개구이집으로가서 바쁘게 일하고 집에와서 뻗는데요.. 조개구이집 = 3500원 피시방 = 3000원 이렇게 일하고있습니다... 진주에선 피시방이 3000원이면 좋은겁니다... 그정도죠. 한번은 조개구이집알바하면서 옆 GS마트에 잔돈바꾸러갔다가 물었는데.. 거기도 시급 3000원이라고 합니다. 그런거죠.. 그리고 조개구이집 알바 경험담을 들려드리죠... 여기서부터가 본론입니다.
조개구이집. 진주에 조개구이집이 많지않아 조개구이집하나하면 큰 돈을 만질수있습니다. 허나 입소문이 퍼질수록 조개구이집이 많이지고. 때를봐서 적당히 빠지는게 좋죠... 저는 조개구이집 알바이고 지금 굉장히 바쁜시기입니다.. 조개구이집이 생각보다 많이 없다보니 자연적으로 손님은 없는테이블을 보고 다른곳으로 갈정도로 바쁜데요.. 제 천성이 그래서.. 쉬어도 다 같이 쉬어야하고 놀아도 다같이 놀아야한다는 관념이 있어서 사장님이 쉬라고 하셔도 항상 사장님 일 도와드리고 "이것만 다 하고 쉬겠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일을 도와드렸습니다.. 칼퇴근요..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자의적인것도 있었고 타의적인것도 있엇죠.. 그렇게 있는정성 없는정성 다 쏟아 일을 도와주고 그저께가 월급날이였습니다.. 하루 3500X하루4시간X30일.. 42만원입니다.. 하지만 자의적이건 타의적이건 남아서 일도와드렸던것과 추석대목에 힘들게 일했던것까지 포함.. 저는 그렇게 생각했죠.. 적어도 60만원은 넘어야하지 않을까.. 사장님은 인심쓰시는척 하루 5시간으로 계산하고 돈을 넣어주셨다고 합니다.. 525000원.. 어머니 25만원 할머니 25만원.. 남은돈 25000원... 이돈으론 전 인터넷비도 휴대폰비도 내지 못하죠... 사실 받은돈은 55만원이였습니다. 하지만 같이 알바하는 누나는 10만원을 더 얹어받았다합니다.. 추석때 보너스 주신다고 한게 25000원인지.. 정말 착찹했죠..
여러분.. 일할때 정을 가지고 착하게 하시면 안됩니다.. 독하게 하세요.. 사장님이 좋은분이셔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게 요즘 세상입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여러분.. 좋은사람이어선.. 항상 손해볼수밖에 없는걸 명심하세요.. 오늘부터.. 전 칼출근 칼퇴근 하렵니다...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바쁜 음식점은 일도 힘들고 스트레스도 심합니다.. 3500원이 그리 많은 돈이 아니라생각되는데.. 진주라는 지역.. 정말 싫습니다.. 이제 사람조차 싫어지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