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방 후기2

공유점컴 작성일 10.01.15 05: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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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씨방 야간알바 공유입니다 ㅡㅡ;;

 

오늘 또 황당?한일이 있어서요

 

손님들 보면 간혹 진상이신분들 있잖아여;; 오늘 그중에 한분을 콕 집어 이야기하려구요;;

 

제가 얼마전 야간을 뛰다가 정전이 나는 사태가 있었어요

 

뭐 손님들 다 돈안내고 도망가고 단골분들도 가고 사장님 오시구 난리도 아니였죠;;

 

다음날 어김없이 출근^^:; 한 12시쯤 됐을까요

 

한 영감탱이가 카운터로 오시더라구요 계산을 하는데 어제 사용하시던 금액이 컴터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돈 플러스해서 정중히 어제 정전 나셨을때 가셨죠 얼마입니다 했더니

 

아니 자기가 어제 리니지2를 했는데 뭐 던젼 어쩌고 저쩌고 경치 15%가 어쩌고 저쩌고

 

돈 못내겠다 이거 오히려 물어 줘야된다 그러시는거에요 ;;

 

그래도 어른이시기에 아;; 저두 알죠 그거 레이드 튀면 경치가 괘되죠 맞장구 쳐주고

 

하면서 어르고 달래서 일단 돈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이영감이 돈이 아까운지

 

암튼 사장한테 말하라고 이거 피씨방에서 물어줘야 된다고 ㅡㅡ;;

 

아 예 제가 잘 말씀드릴께요 하고 돌려보냈죠

 

다음날입니다 ㅡㅡ;; 얘길 들어보니 오후알바한테 또 그러면서 꼬장을 피웠데요

 

아마 여자애라서 더그러신거 같아요;; 암튼 너무심해서 오빠 자고 있는거 부르려다가 참았다고

 

어떻게 또 핸드폰으로 동영상까지 찍었더라구요

 

그렇게 끝날줄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주말엔 제가 쉬니깐 피씨방을 손님으로 왔죠 한참 와우를 하는데 카운터가 시끄럽더라구요

 

아니 ㅡㅡ 또 그영감이 ;;; 이버엔 주말알바 물론여자애 한테 또 그러고 있더라구요

 

제가 들어보니 정작 사장님 있을 때는 조용히 겜하시다가 사장만 가면 괸히 알바들한테 그런다더군요

 

저번에 한번은 자기 피곤하다고 일시정지를 해달래요;; 제가 안되요라고 할려다가 해드렸죠

 

한 10분후에 가봤더니 옆자리 의자까지 빼서는 누워서 자고있더라구요 신발까지 벗고 ㅡㅡ

 

평소에 워낙 밉상이라 자는 사이에 물건 후불로 만땅 올리고 제가 다먹어버렸죠;; 계산할땐 모르더군요 ㅋㅋㅋ

 

그일이 있은후 오늘 ㅡㅡ드디어 사건도입입니다;;

 

카운터에 앉아서 오늘도 짱공을 눈팅하고 있었죠 젊어 보이는 것들 2명이 들어옵니다 그래도 민자는 아닌거 같더라구요

 

저기 여기 따뜻한데가 어디에요 하길래 음.. 그건 잘 모르겠네요 했더니 에.. 무슨 알바가 그것도 몰라...요

 

솔직히 요 자 안들렸음 암튼 그러고 둘이 자리에 앉아서 컴을하길래 회원정보 보기로 몇년 생인가 했더니

 

저보다  어리더라구요;; 뭐 그러고 둘이 파오캐를 하는데 너무 큰거에요 좀 줄여주세요 좀줄이고 좀 줄여주세요 좀줄이고

 

3번을 말하니깐 많이 줄이더라구요;;; 암튼 에이 어린것들 하면서 물론 속으로 자리를 치우러 갔는데

 

이영감이 절 부르는 겁니다 갔더니 하는 말이 아니 라면을 주는데 단무지 4개주고 먹으라고?어?

 

아.. 죄송합니다 제가 더 드릴게요 하니깐 또 하는말이 아 됐어 그러데요? 아참나

 

에;; 죄송합니다 다음에 더많이 드릴게요 했죠 그랬더니 어이 자네같으믄 단무지4개 먹겄는가? 누구입에 풀치하라고

 

단무지4개 꼴랑 준가?라면은 겁나게 비싸가꼬 그러시는 겁니다;;

 

괸히 말다툼해봐야 저만 화나고 짜증날것 같아서 자리 치우고 지나쳐 버렸습니다.

 

건너편에서 자리치우는데 들리는 소리가 아니 뭐 저런넘이 다있어 어른이 말을하는데 쳐다도 안봐?? 저런xxx어저구 저쩌구

 

확 짜쯩나서 돌와봤더니 또 안쳐다보더라구요;;

 

영감 옆에 아저씨가 아이 자네 단무지 더주라하믄 되제 왠 생땐가

 

그러니깐 조용해지더라구요 ㅡㅡ

 

저 정말 웃어른 공경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착한 사람입니다

 

아우 어따 말도 못하겠고 새벽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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