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6년동안 해왔던 일을 그만두려 합니다의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전에 염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전에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3월 중순부터 친구 직장으로 옮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에 하던 일과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이라 아무 경력 없이 시작하는줄 알았는데 다행히 사회경력 3년을 인정 해주시네요.
그로인해 3년차 열심히 일하고 계신 분들께는 따가운 눈총을 받지만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막내다 하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현장위주의 일이다보니 지방에 자주 나가 있는데 아직까진 힘들다 라는 느낌은 없네요.
전회사보단 힘쓰는 부분도 있고 몸으로 하는 부분도 있는데 너무 힘들다 못하겠다 이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일 흘러가는 리듬이나 이런 부분은 전보다 훨씬 여유가 있고 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늘어짐이나 연장 그런 부분도 없고,
사원들도 많고 각자 할것 맡아서 하는 것들과 퇴근시간 준수, 퇴근 후 친목도모의 술자리 등 6년동안 잊고 있던 것들을 하니
몸이 적응이 안되는 것 같은 느낌 같은게 있네요.
지금 전회사 같은 경우 동기 한놈 또 그만 둔다네요.
제가 하던 일 인수인계 받은 동생녀석이 이러다 회사 공중분해 될거 같답니다.
회사 아직도 그러냐 물어보니 갈수록 더 한답니다.
초창기 맴버 다 그만두게 할건가 보네요. .;;
절 받아준 친구녀석이 4월부터 과장을 달았고 현장에 다니면서 직접 일을 안해도 되는데 저를 교육시킨다고 나서서 하나하나
가르쳐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퇴근후 술한잔 할때마다 친구에게 고맙다며 정말 고맙다며 표현하고, 친구녀석은 자기 주위 사람들은 다 잘되길 바란답니다.
친구녀석에게 담달에 크게 쏠 예정입니다. ㅎㅎ
지금 현재 염려했던 조금만 참을걸 그랬나? 라는 생각은 전혀 없으며 확실히 더 나은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정말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