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가다하다 다쳐서 시한수 지어봤습니다.

일렉소나타 작성일 12.09.12 20: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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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지은이 일렉소나타

서슬퍼런 겨울청춘
따스한 술집안은

청춘남녀 하하호호
달콤한 청춘 만끽하는데

창문밖 나란청춘
콘크리트에 씹힌손
하하호호 불어가며
청춘을 내쉰다

이미 늙을대로 늙어버린
내 마음과 볼품없어져 가는 
이 몸뚱아리는
미래를 위한 훌륭한 투자라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을 청춘에 대한 보상없을 몸살이기에

오늘도 창문안 청춘남녀 바라보며

나도 마셔보자 청춘이란 술한잔...

달콤하리라 기대한 내 청춘이란 술은 왜이리도 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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